강병삼 제주시장 후보..농지 문제 발목잡나?

제주방송 하창훈 2022. 8. 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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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농지법 문제가 예상대로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는 행동하는 제주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선 최근 제기된 농지 문제를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특히 농지 구입이 투기란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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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농지법 문제가 예상대로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사실상 투기행위라는 지적과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는 행동하는 제주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누구나 소외됨이 없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병삼 / 제주시장 후보자

"저의 경험이 기존 행정과 조화롭게 융합된다면 시정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하면서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선 최근 제기된 농지 문제를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특히 농지 구입이 투기란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김승준 /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어느 미친 사람이 26억을 투자해서 농사를 짓습니까? 농민들은요, 3억을 투자해서 땅을 사가지고도 답이 없어서 농사를 못해요. "

농지취득 자격신청서엔 1년인 영농경험을 10년으로 허위 작성했고, 실제 농사도 짓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강성의 /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1회 자경한 것 가지고 영농 경력 10년이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그것도 공문서는 아니지만 민간 문서의 허위 작성인거죠."

강 후보자의 산림훼손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현기종 /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본인 소유 맞죠?" (네, 맞습니다.) "여기에 보면 콘테이너 건물이 있는데 바닥에는 완전히 콘크리트 타설을 해놨습니다. 누가 하신 겁니까?"

농지 문제는 공직자로서의 청렴문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제주시 등급보다 낮은 4등급으로 평가하며, 지금이라도 사퇴할 의사는 없는지 물었습니다.

임정은 /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제주시장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계시고, 도덕성과 청렴성이 있는지 많은 고민을 했었거든요."

강 후보자는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거듭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농지 문제가 제주사회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도지사와 같은 당 도의원들까지 맹공을 퍼부으면서 청문보고서 결과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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