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캡틴 완장 찬 김진수 "더 책임감 느껴..김상식 감독님 잘못 아냐"

2022. 8. 18. 20: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사이타마(일본) 이현호 기자] 김진수는 전북현대의 진정한 리더로 자리잡았다. 외부의 비판적인 시선에 선수들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전북현대와 대구FC는 18일 오후 5시 일본 사이타마의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치렀다. 전북은 연장 후반 막판에 터진 김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진수는 “날씨도 덥고 힘든 경기였는데 잘 이겨냈다. 고비를 잘 넘겼다.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바쁘지만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왼쪽 측면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코너킥, 프리킥까지 전담했다. 연장 전반에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도 강타했다. 김진수는 “공격이든 수비든 잘해야 한다. 올해 전술적으로 제가 공격쪽으로 더 올라가게 됐다”며 활동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시즌 전북은 예년과 비교해 주춤한 모습이다. 외부에서 비판적인 시각도 나온다. 김진수는 “김상식 감독님이 감독이라는 자리에 계시기 때문에 모든 걸 책임지고 있다. 저희 선수들도 책임감을 상당히 느낀다. 저희가 경기를 잘하고 계속 승리했다면 이런 비판이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선수들은 선수들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감독님 문제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력 좋을 때는 뭘 해도 좋은 얘기가 나온다. 경기력 안 좋을 때는 사소한 것도 얘기가 나온다. 선수들이 경기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전북의 8강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일본 팀 비셀고베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 중 한 팀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김진수는 “두 팀에 친한 선수들이 있다. 어릴 때 니가타 뛸 때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 이 두 팀에 있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에 상대했던 일본 선수들도 여럿 있다. 어제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이 선수들 만나서 인사하고 왔다”며 8강을 기다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