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尹 비서실장, 중식밖에 못하는 한정식집 주방장 같아..빨리 바꿔야" 김민하 "장예찬, 청년정치인 편가르게 만들어.. 누군가의 압력 있었다면 용납 못해"

MBC라디오 2022. 8. 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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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이준석 가처분 신청 인용돼 윤핵관에 경종 울렸으면
- 장예찬 기자회견 순수하지 않아, 윤핵관 조언·상의 있었을듯
- 비서실장·국무총리실 뭐하고 있나? 참모 몇명 추가해도 혼란만 높아져
<김민하 시사평론가>
- 이준석 무력화 방식 폭력적이나, 가처분 신청은 기각될 것
- 장예찬 기자회견, 누군가의 압력 있었다면 부적절
- 대통령실 개편? 기획·홍보 강화로 해결 못해.. 인재풀 협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 진행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이어가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먼저 장성철 소장께서 주목하시는 오늘의 이슈 무엇입니까?

◎ 장성철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가처분 신청입니다.

◎ 진행자 > 어제죠. 이준석 전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했는데 국민의힘 쪽에서 나오는 얘기 들어보니까 기각을 확신하는 분위기인 것 같고요. 이준석 대표 측은 인용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고요.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저요? 모르겠는데요. (웃음) 그런데 많은 법조인분들이 이런 얘기 하더라고요. 절차상의 문제를 따져서 그냥 법원이 정당 사무에 개입을 안 하려고 했으면 그냥 어제 바로 그냥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우리는 정당에서 벌어졌던 일 우리는 관여 안 할래요, 너희들끼리 알아서 해요라고 어제 했을 텐데 이것이 법원에서는 신중한 사건 검토를 위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주 내에 결정을 못하겠다 라고 얘기한 것을 보면 양측의 주장에 대한 법리다툼을 아주 신중하고 꼼꼼하고 세밀하게 보겠다는 거거든요. 꼼꼼하고 세밀하게 보겠다는 것은 정말 이 사안이 이준석 대표가 주장하는 것처럼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를 자세하게 보겠다는 것으로 보여져서 저는 계속 처음부터 말씀을 드렸었는데 인용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고 인용이 될 것 같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의 윤핵관들이 행했던 한 젊은 정치인에게 행했던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집단 폭력적인 그런 모습에 대한 경종이 울려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상당히 강한 그런 소신을 밝혀주셨는데요. 보수 패널로서. 김민하 평론가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게 참 어떻게 보면 복잡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면 간단해 보이기도 하고요.

◎ 김민하 > 그렇죠. 저도 이제 뒷부분은 저도 같은 심경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이준석 대표의 정치에 저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고 또 이준석 대표가 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적어도 어쨌든 대표를 이런 식으로 아주 폭력적인 방식을 동원해서 정치적으로 완전히 무력화시켜버린 이런 상황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게 돼 있다고 봐요. 국민들이 그냥 그런 일도 있었어 하고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당연히 부당하다고 보는데 다만 법원의 결정이라는 거는 어쨌든 절차상의 문제를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저는 좀 판단이 다를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이 기간이 길어진다는 거는 지금 장성철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좀 더 꼼꼼히 보겠다라는 뜻도 되겠지만 어제 신인규 변호사가 얘기한 것처럼 이준석 대표 쪽에서 많은 쟁점들을 제기를 했어요. 투망식으로 던졌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어제. 그러면 이 판사가 제기된 쟁점에 대해서는 어쨌든 살펴볼 거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살펴본 결과가 결론적으로 이준석 대표 쪽 말이 맞아라고 나올 그런 보장은 없는 거죠. 다 살펴보고 꼼꼼히 봤는데 국민의힘 쪽에 주장이 맞는 것 같다, 주호영 비대위 쪽의 주장이 맞는 것 같다, 이럴 가능성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인용을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리고 또 절차라는 것은 결국 정당이라는 게 어느 정도 자율성을 가지고 행해야 되는 그런 부분도 있어서 그런 부분에 법원이 섣불리 개입하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고려하면 또 가처분에서 가처분이 인용이 된다고 그래서 본안 소송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 거거든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것은 기각이 되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런데 어쨌든 헌법에는 정당의 설립과 목적 이런 것들은 다 민주적인 절차적인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고, 기본적으로 어제 쟁점적으로 나눴던 것은 당시 상황이 비상 상황이었느냐라는 것, 그리고 비대위 추진 과정에 절차적인 하자가 있었느냐라는 것을 제대로 살펴보려고 할 텐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순전히 법적인 논리로서 확인을 한다면 기각을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아무 문제가 없었으면 당헌 당규를 왜 사후에 고치냐고요. 절차적인 정당성을 사후에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상징적인 모습으로 당헌 당규를 나중에 고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본인들도 생각을 하는 거죠. 이게 당헌 당규를 고치지 않으면 우리가 절차상의 문제점이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는 거고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처음 뭐라고 그랬어요. 이거는 비대위로 가는 게 아닌 것 같아요라고 본인이 얘기했죠. 서병수 전국위 위원장도 처음에 뭐라고 했습니까. 이거 비상 상황 아니고 비대위 가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요건에 안 맞다고 했죠.

◎ 장성철 > 안 맞아요,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하루 이틀 만에 얘기가 바뀐 것은 다른 어떤 외부의 압력이 있는 것이 아니었느냐라고 판단해 볼 수밖에 없고, 그것은 정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다만 그런데 김민하 평론가 이야기처럼 본안소송 이준석 대표가 제기했으니까 그 부분은 본안소송에서 실제로 과연 정당민주주의가 훼손됐느냐 절차가 위배됐느냐이고 가처분 신청은 지금 당장에 급박한, 그렇죠. 그래서 만약에 지금 이준석 대표의 대표 지위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회복 불가능한 피해가 난다고 봤을 때 인용하는 거잖아요.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장성철 > 그런 상황으로 저는 보는 거죠. 그리고 본안소송 같은 경우에는 세 가지의 문제점, 최고위원회 의결, 상임전국위원회 의결, 전국위원회 의결 등이 이런 것들이 제대로 절차적인 합법적인 당헌 당규를 지키면서 진행이 됐느냐라는 것에 대해서 따져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무효확인 소송 낸 거 아니겠습니까? 이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지만 어쨌든 가처분 신청은 다음 주에는 나올 테니까 지켜보시죠.

◎ 진행자 > 다음 주 초반에 나오겠죠. 그러면 가정이긴 한데요. 장 소장님 만약에 인용이 된다면 국민의힘 그 경우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나오겠습니까.

◎ 장성철 > 대비를 할 수가 없겠죠. 난장판이죠. 비대위는 해산이 됩니다.

◎ 진행자 > 바로요?

◎ 장성철 > 네.

◎ 진행자 > 그런데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그런 얘기 했어요. 만약에 인용이 된다 하더라도 인용하면서 법원이 이야기한 절차적 하자 부분을 바로 보완하면 된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 장성철 > 자꾸 그렇게 사후적으로 보완하는 게 맞냐고요. 그러니까 이미 비대위원회가 출범한 것에 대해서 이것은 잘못된 거야라고 법원이 판단을 했는데 어떻게 그러면 비대위원회를 다시 만드나요? 그러면. 좋아요. 그건 나중 문제고

◎ 진행자 > 일단 해산이 돼야 한다.

◎ 장성철 > 일단은 비대위가 해산되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다시 당대표 직무대행이 돼서

◎ 진행자 > 직무대행으로.

◎ 장성철 > 다시 그러면 최고위원들을 다시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에서 뽑아서 다시 그러면 비대위로 가는 것을 의결을 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그렇게 해서 비대위를 다시 간다면 본인들 마음대로 어쩔 수는 없지만 일단은 법원이 인용을 하게 되면 비대위는 해산이 되고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다시 당대표의 직위를 회복한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 김민하 > 아마도 정치적으로 지금 말씀하신 대로 비대위를 만들었는데 되돌리기는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주호영 비대위원장도 다수의 어쨌든 그러한 의사를 앞세워서 다시 비대위를 꾸리는 절차를 다시 밟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 장성철 > 어떻게 밟죠?

◎ 김민하 > 만약에 인용이 될 경우에 정말 그런 기존에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다시 권한을 회수를 하게 되고 그 권한을 회수한 상태에서 최고위를 다시 꾸려야 되는데 여기도 문제적인 상황입니다. 사퇴한 사람들이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거 다시 뽑아야 되는

◎ 장성철 > 전국위원회에서 30일 이내에.

◎ 김민하 > 최고위원회를 또 다시 꾸려야 돼요, 이런 상황에서는.

◎ 진행자 > 복잡해지겠죠.

◎ 김민하 > 그 전국위원회, 그 상임전국위원회는 이미 비대위로 하자고 의결을 해버린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똑같은 안건을 놓고 똑같은 방향에서 뭔가 의결시도를 했을 때 똑같은 사람들이 다시 판단을 하는 것인데 그게 쉽겠느냐라는 의문이 있는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이게 인용이 되는 상황에서도 이게 어떤 그런 인용의 어떤 취지에 따라서 매끄럽게 국민의힘이 정리될 거다라는 기대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 진행자 > 그렇네요.

◎ 김민하 > 혼란의 도가니일 수밖에 없는 거죠. 어떤 상황이든.

◎ 장성철 > 이럴 수는 있겠네요. 또 의원들의 4분의 1이 모여서 당의 비상 상황이다, 다시 상임전국위원회랑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당 비대위 가도록 다시 투표하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오늘 또 같은 청년정치인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당후사를 요구했어요. 장 소장님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성철 > 두 가지 면에서 좀 부적절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회소통관에서 하는 게 과연 적절했느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 SNS상에 했을 수도 있고 ‘표창원 뉴스하이킥’도 나오지 않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장성철 > 여기서 얘기했을 수도 있는데

◎ 진행자 > 유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 장성철 > 했어요?

◎ 진행자 > 소통관에서 이용 의원의 소개로 소통관을 이용을 해서 거기서 발표했다는 것 자체가 약간 순수해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누군가의 제안, 아니면 조언, 아니면 상의가 있어서 한 것이 아니냐 라는

◎ 진행자 > 누군가는 누구를.

◎ 장성철 > 뭐 윤핵관이겠죠. 이준석 대표가 지금 대통령 공격하고 있으니까 그냥 같은 청년으로서 장예찬 위원장 당신이 좀 한번 공격 해봐라, 이제 이러한 얘기가 나올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선당후사를 요구를 했으면 윤핵관들이 했던 그런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을 했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것이 바로 청년 정치인들이 해야 될 생각과 판단, 자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공정.

◎ 장성철 > 장예찬 평론가 저랑 아주 잘하고 친해요. 그래서 참 비판하기가 참 쉽지도 않지만.

◎ 김민하 > 같은 장씨지 않습니까?

◎ 장성철 > 네.

◎ 진행자 > 공과 사를 분리하셔서.

◎ 장성철 > 그런데 누구의 편을 들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옳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러한 주장의 순수성을 훼손 공격당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청년재단 이사장 가기 전까지만 해도 이준석 대표의 편을 드는 그러한 얘기를 많이 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청년재단 이사장 가고 나서는 이준석 대표를 비판을 해요. 그러고 나서 지금 이준석 대표 잘못했다, 물러나라, 선당후사해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순수하지 않지 않느냐 라고 제 나름대로 생각합니다.

◎ 김민하 > 그런데 장예찬 이사장은 지난번에 선거할 때는 이준석 대표가 이른바 언론 표현으로 가출했을 당시에 이준석 대표를 또 비난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은 이준석 대표하고의 관계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저는 장예찬 이사장이 본인이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서 기자회견을 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이런 거라고 하면 저는 그걸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걸 누가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거겠지만 다만 지금 장 소장님 얘기하신 것처럼 누군가가 일종의 압력을 행사했다거나 지시를 했다거나 뭔가 이런 과정을 통해서 된 거라고 하면 그건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정치인 게 지금 장예찬 이사장이 얘기를 하니까 이준석 대표가 또 반박을 했지만 여기에 대해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또 반박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청년 정치인들끼리도 친 이준석과 반 이준석으로 나눠져 갖고 싸우게 생긴 거예요. 이런 상황을 누가 만든 겁니까? 소위 말하는 그 전 세대라고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그런 정치적 구도들이 청년 정치인들까지도 편 갈라가지고 완전히 싸우게 만들어놓은 거랑 똑같은 거잖아요. 그런 상황이었다고 하면 정말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겠죠.

◎ 장성철 > 뼈아픈 지적이네요. 진짜.

◎ 진행자 > 다음으로 넘어가죠. 김민하 평론가가 주목한 오늘의 이슈는 무엇입니까?

◎ 김민하 > 오늘부터 101일 쇄신 시작되나입니다.

◎ 진행자 > 101일 쇄신, 쇄신 어제였죠? 취임 100일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인사쇄신에 대해서였죠. 바로 확인하지 못하겠다, 이런 뉘앙스로 저희들은 들렸는데 어떻습니까, 그럼 101일부터 쇄신 들어가나요?

◎ 김민하 > 일단 언론 보도가 뭔가를 할 것이다, 인사를 바꿀 것이다, 이런 보도는 쭉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김대기 비서실장이 기자들을 만나서 얘기를 했습니다. 정책기획수석을 대통령 비서실 조직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3실장 7수석 체제 얘기도 나오는데 그건 아직 확정이 안 됐다, 이렇게 얘기했고 정책기획수석의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이 유력하다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여기에 이거 물어보니까 유력한 거 맞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홍보수석을 누가 하느냐, 이것도 언론 보도를 얘기해서 많이 나오는데 그거는 21일쯤에 밝히겠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지금 최영범 홍보수석을 홍보특보로 이동을 시키고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기용을 하고 강인선 대변인은 외신 대변인으로 이동을 하고 추가로 대변인을 선임하고 이런 얘기가 보도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눈길이 가는 거는 뭔가 확정이 된 내용은 아니에요. 아무것도.

◎ 진행자 > 그러게요.

◎ 김민하 > 그런데 김대기 비서실장이 오늘 이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어제 기자회견하고 분위기가 좋았으면 오늘 굳이 앞으로 인사쇄신을 이런 방향으로 할 겁니다라고 얘기를 안 해도 뭔가 윤석열 대통령 체제가 변화하는 구나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면 되는데 보는 사람들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그런 지점을 못 줬기 때문에 그런 예고를 못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사 얘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지금, 지금 그런 상황을 보여주는 얘기를 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장 소장님. 이러한 인사개편 내지는 보완의 방향. 괜찮은가요?

◎ 장성철 > 저는 이렇게 비유하고 싶은데 한 음식점이 있어요. 음식이 맛이 없어요. 그래서 주방장 새로 바꾸고 음식 맛 좋게 해 그랬더니 주인이 아니요. 음식 맛은 되고 서비스 강화, 홍보 강화, 이런 것 같아요. 음식 맛은 변하지 않는 거죠. 지금 홍보수석 대변인을 바꾼다는 거 아니에요. 다른 자리는 지금 그만두고 또 보충하고. 그렇다면 결국에는 우리는 잘하고 있는데 진정성 있게 이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어. 그러니까 제대로 잘 알려봐. 김은혜 의원 적임자죠. 그분만큼 말 잘하고 홍보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계속 저도 이 자리에서 계속 지적을 했었지만 비서실장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냐, 정무수석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바꿀 생각이 없다라는 것은 상황을 잘못 읽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김민하 평론가 같은 시각이신가요?

◎ 김민하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요. 제가 볼 때는 재미있는 일입니다. 오늘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명되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그랬죠.

◎ 김민하 > 예상대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가 지명이 됐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아마도 청문회 진행하고 이러면 한동훈 장관이 강행한 시령 개정, 그래서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부패 경제범죄만 다루게 돼 있는 그 내용을 부패 경제범죄에 카테고리를 넓혀서

◎ 진행자 >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 김민하 > 이걸 다 넣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이 아마 쟁점이 되겠죠. 묘한 게 경찰청장이 여기에 대해서 다른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늘 국회 행안위 업무보고에 출석했는데 이 법무부 시행령 개정안 관련해서 물어보니까 법 개정 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라면서 사실상 반대의 입장을 밝혔거든요. 그런데 이원석 차장검사가 그러면 이 청문회 가서 이 시행령 개정한 거는 상위법의 취지를 훼손합니다, 이렇게 얘기할까요? 아니겠죠. 당연히 시행령 개정은 잘한 거고 검사들이 앞으로 수사를 더 잘해야 합니다. 그것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얘기를 할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게 예상이 되죠.

◎ 김민하 > 그럼 그냥 봐도 검찰 입장이랑 경찰 입장이랑 완전히 다르게 되죠. 시행령 개정에 있어서. 근데 경찰들은 왜 이렇게 입장이 다르냐면 일선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거예요. 분명히 검수완박으로 이른바 검찰수사권 축소가 돼 가지고 경찰이 비대해져서 경찰 비대해진 경찰을 컨트롤하려고 경찰국을 신설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이게 검수완박이 검수원복 된다는데 그러면 경찰국은 왜 신설한 거냐, 이런 취지라는 거거든요. 근데 제가 주목을 하는 건 제가 길게 말씀드렸습니다만 검찰은 이 시행령 개정을 옹호하고 경찰은 반대한다라고 할 때 이 시행령 개정도 사실 대통령의 의중이 실리지 않았으면 안 됐을 것이고, 경찰국 신설도 대통령의 의중이 실리지 않았으면 안 됐을 거예요. 둘 다 대통령발 이슈잖아요. 그 두 개가 충돌을 합니다. 그럴 경우에 가령 정책기획수석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을 임명을 하면 그런 정책기획수석이 이 양쪽의 어떤 기관의 입장 차나 이런 것들을 조율을 할 수 있을까요? 둘 다 대통령 아젠다인데, 조율이 안 될 거예요. 그러면 이게 과연 정책기획수석이나 이런 사람들을 보강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냐, 아니라는 겁니다. 대통령이 뭔가 바뀐 생각을 가지고 그것들을 보좌할 수 있는 참모진을 강화하는 게 먼저지 지금 기획을 조정을 하고 홍보를 강화하고 이래 갖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 장성철 > 그래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제대로 된 역할을 안 하고 있다, 못하고 있다고 저는 계속 비판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또 하나 국무총리실은 뭐하고 있습니까, 국무조정실은 뭐 하고 있습니까?

◎ 진행자 > 그러네요.

◎ 장성철 > 이런 것들을 조정하고 있는 곳이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뭔가 시스템적으로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가지 않는 것 같아요. 거기에다가 몇 명을 더 집어넣는다, 자칫 잘못하면 혼란이 더 가중될 수 있죠. 저는 되게 이율배반적인 얘기를 오늘 본 게 뭐냐면 정책기획수석 둠으로써 김대기 비서실장은 정책과 정무 분야에 집중하도록 우리가 업무 부담을 덜어줄 거예요, 이러잖아요. 정책기획수석한테 정책 맡기면 되지 왜 비서실장한테 또 정책 집중하라고 해요? 뭐가 좀 말이 안 맞는 것 같아요.

◎ 김민하 > 다들 톱니바퀴가 안 돌아가고 있는데 김대기 비서실장 오늘 보도 나온 거 보니까 비가 오는데 폭우가 쏟아져서 대통령이 이제 왜 퇴근을 했느냐, 이런 논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랬죠.

◎ 김민하 > 그때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비 온다고 우리는 퇴근 안 합니까? 이랬는데 김대기 비서실장 그 비 오는데 기자들하고 음주하는 자리에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진짜요?

◎ 김민하 > 그러니까요. 그런 점을 봐도 제대로 된 판단이나 이런 것들이 안 되는 거고 그 다음에 인사가 너무 또 일종의 인재풀이 너무 제약, 협소하다라는 느낌도 들어요. 왜냐하면 지금 정책기획수석으로 내정돼 있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라는 분은 행시 27회고 산업부 차관 지냈고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 역임을 했는데 그런데 이분이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얘기할 때도 거론됐던 인물이거든요. 사실은 계속 비슷한 어떤 그 풀에서 돌려막기 하듯이 계속 인사들이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똑같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름이 나오는 건데 뭐 쇄신이 되겠느냐 이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보면은 지금 이렇게 할 게 아니라 확실하게 정권이 가는 방향을 크게 전환을 한다, 이런 것을 보여줘야 되고 취임 100일 기자회견부터 했어야 되는데 이게 다 어제부터 100일부터 101일이 됐지만 꼬이고 있는 겁니다. 계속.

◎ 장성철 > 저는 주방장을 비서실장으로 비유하고 싶은데 한정식 집에 지금 중국음식을 전문으로 했던 주방장이 와 있는 거예요. 다른 음식은 못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건 바꿔야 된다 라고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였습니다. 두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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