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원 수출 큰 폭 감소..무역적자 폭 커져
[KBS 춘천] [앵커]
지난달 강원도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천연가스와 유연탄 등의 수입이 크게 늘면서 강원 무역 적자 폭이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원도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기간 수출액은 2억 2,2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1.6% 감소했습니다.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둔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입니다.
[김민성/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과장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도내 수출 성장세가 감소하는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강원 수출은 18개월 연속 월 2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문제는 강원도의 무역수지 적자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강원도의 수입액은 5억 2,7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4%나 증가했습니다.
천연가스와 유연탄, 사료 등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무역 적자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원도의 수입액은 34억 3,5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53% 늘었습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장 직무대행 : "자동차 부품쪽 수출의 문제가 무엇인지 조금 검토해가지고 그 부분만 보안을 하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난 달 강원지역 수출액은 전국 수출액의 0.37%를 차지했습니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강원지역 무역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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