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첫 中남자챔피언 나올까? 젊은 패기가 무기

강대호 2022. 8.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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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카이(26)가 중국인으로서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본능적으로 싸움을 읽는 능력 역시 내가 낫다"며 주장한 탕카이는 "(승리에 필요한) 기회도 탄 레보다 더 잘 잡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원챔피언십 페더급 타이틀전이 판정까지 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5분×5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KO 시키겠다"며 화끈한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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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카이(26)가 중국인으로서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6일 탕카이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60번째 넘버링 대회 코-메인이벤트로 베트남계 챔피언 탄 레(37·미국)와 대결한다. “2018년 슝징난(34)이 여자종합격투기 스트로급 챔피언이 되는 것을 지켜봤다. 중국 남자로서 뒤를 따르고 싶다”고 말했다.

슝징난은 4년 전 당시뿐 아니라 아직도 킥복싱·무에타이까지 통틀어 원챔피언십이 운영하는 모든 종목에서 처음이자 유일한 중국인 챔피언이다. 탕카이는 “물론 중국 남자 최초에 도전한다는 것은 압박감”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동기부여 역시 된다. 내 이름을 알리겠다”며 타이틀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페더급 챔피언 탄 레(왼쪽), 도전자 탕카이.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출생년도 기준 11살 많은 챔피언과 싸우는 도전자다. 탕카이는 “난 아직 몸과 마음을 100% 바칠 수 있을 만큼 젊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탄 레가 늙고 은퇴할 때가 됐음을 알려주겠다”며 타이틀전 승리를 자신했다.

탄 레는 종합격투기 KO승률 92%(12/13)로 탕카이(86%·12/14)를 능가한다. 원챔피언십 데뷔 5연승도 모두 KO로 거뒀다. 그러나 탕카이는 “탄 레는 맞으면 한방에 지는 공격을 허용한 적이 없다. 즉 진정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본능적으로 싸움을 읽는 능력 역시 내가 낫다”며 주장한 탕카이는 “(승리에 필요한) 기회도 탄 레보다 더 잘 잡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원챔피언십 페더급 타이틀전이 판정까지 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5분×5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KO 시키겠다”며 화끈한 승리를 다짐했다.

탕카이는 ▲2019년 이성종 ▲2021년 윤창민 ▲올해 김재웅을 모두 KO로 이기는 등 원챔피언십 데뷔 6연승을 달려 종합격투기 페더급 공식랭킹 1위에 올랐다. 2016년 프로 데뷔 후 17경기 만에 첫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게 된 원동력이다.

김재웅과 원챔피언십 도전자 결정전에 앞서 탕카이는 “상대를 제압하는 느낌을 줄 수 있어 복싱을 좋아한다. 클린치나 그래플링 공방은 관중·시청자가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다. 복싱으로 우위를 점하면 종합격투기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멋있다”는 파이터로서 평소 생각을 중국 언론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원챔피언십은 올해 네덜란드·몽골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23개국에서 207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IB SPORTS 및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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