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요금제 고객은 광고 열심히 봐!" 넷플릭스, 해도 너무하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가 내년 초 론칭할 광고 기반 요금제에 '광고 스킵'(건너뛰기) 기능이 들어가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iOS(애플 운영체제) 개발자 스티브 모저의 발언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2023년 초 론칭할 '광고를 넣은 저가 요금제'가 광고 스킵 기능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돈도 냈는데 ‘광고 건너뛰기’ 안된다?…황당한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내년 초 론칭할 광고 기반 요금제에 ‘광고 스킵’(건너뛰기) 기능이 들어가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콘텐츠 시청에 제한을 둘 것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오프라인 시청을 위한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마저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불만이 터져 나오며 가입자 이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18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iOS(애플 운영체제) 개발자 스티브 모저의 발언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2023년 초 론칭할 ‘광고를 넣은 저가 요금제’가 광고 스킵 기능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광고 스킵’은 일정 시간 광고를 시청하면 이를 끝까지 보지 않아도 콘텐츠로 넘어갈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들은 대부분 광고를 건너뛰기(스킵)한다. 5초 정도 광고를 보고나면 스킵 버튼을 눌러 영상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고주가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건너 뛸 수 없게 만들 수도 있다. 표준 동영상 광고의 최대 길이는 15초 또는 20초다. 20초 이상의 스킵 불가능 광고는 10분 이상 동영상에만 게재 가능하다.
유튜브는 15~20초 분량의 표준 동영상 광고의 경우 5초 정도 보고 나면 ‘건너뛰기’ 아이콘이 활성화돼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광고주가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건너 뛸 수 없게 만들 수 있지만 그마저도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 시에는 볼 필요가 없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경우 소액이나마 구독료를 지불하는 소비자에게도 강제로 광고를 시청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시청을 위한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일부 콘텐츠 시청 제한도 예상된다. 실제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CEO는 최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모든 콘텐츠는 아니지만 일부 콘텐츠 시청에 제한을 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 전해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배짱 장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돈을 내고 광고를 보는 것도 황당한데, 이를 끝까지 다 봐야 할 뿐 아니라 콘텐츠 시청까지 제약을 받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광고 기반 저가 요금제 출시 시 가입자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광고 기반 저가 요금제 출시 시 콘텐츠 시청에 제약을 두는 사례는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HBO맥스는 지난해 광고 지원 요금제를 출시했을 때 ▷4K 스트리밍 콘텐츠 수 축소 ▷오프라인 다운로드 금지 ▷새로 개봉한 영화의 당일 시청 불가 등 이용자들에게 몇 가지 제약을 걸었다.
rim@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디션 1위’ 대만 유명 연예인 투신해 사망 “사업 실패 2억원 빚”
- 30만원? 우영우도 화내겠다, 5배 뛴 ‘박은빈 팬미팅’ 암표값
- 손흥민 또 인종차별 당했다…"첼시전 조사 착수"
- 손예진 부케 받더니…공효진, 10살 연하 케빈오와 10월 결혼
- 비행기 난동男 “아기 아빠 ‘내려서 보자’ 폭언 때문” 주장
- 방송인 김미화, 전 남편 명예훼손 혐의 고소
- “현역 군인이 SNS에 총기·장갑차 사진 올리는 세상”…도마 오른 軍 통신보안
- “그 돈 언제 다 써요?” 330억원 ‘돈방석’ 주인공, 알고 보니
- ‘핵주먹’ 타이슨 충격 근황, 지팡이에 휠체어 “유통기한 다가와”
- “새 남편이 싫어해”…7살 아들 630만원에 팔아넘긴 비정한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