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 아내 위해" 프로볼링 홍성우,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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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볼링(KPBA) 홍성우(35·미스틱브래그)가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우는 18일 경북 김천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2 김천컵 프로볼링대회' 결승에서 강원준(43·F1볼링)을 눌렀다.
홍성우는 2019년 3월 SBS 프로볼링대회 청주 투어에서 준우승하며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정작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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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볼링(KPBA) 홍성우(35·미스틱브래그)가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우는 18일 경북 김천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2 김천컵 프로볼링대회' 결승에서 강원준(43·F1볼링)을 눌렀다. 225 대 196으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이다. 홍성우는 2019년 3월 SBS 프로볼링대회 청주 투어에서 준우승하며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정작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프로볼링 대회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이날 결승에서 홍성우는 경기 초반 위기인 3프레임 스플릿 범실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4프레임부터 3연속 스트라이크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8프레임부터 역시 4연속 스트라이크를 몰아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홍성우는 "결승 상대였던 강원준 선수가 준결승에서 경기력이 좋아서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내 투구에만 집중했다"면서 "우승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아직도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머니와 딸이 경기장에서 응원해줬는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임신 중인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단체전에서는 올해 창단된 팀 MK 글로리아(박경신·박근우·홍준영)가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팀 로또그립(박이권·김진혁 ·이승섭)을 224 대 223으로 눌렀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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