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식사마 승부수 '송트라이커' 통했다..송민규 3경기 연속골+MOM

2022. 8. 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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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사이타마(일본) 이현호 기자] 송민규의 결정적인 한 방이 또 나왔다. 김상식 감독의 묘수가 제대로 먹혔다.

전북현대는 18일 오후 5시 일본 사이타마의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대구FC를 2-1로 눌렀다. 전북의 8강 상대는 20일 추첨으로 결정된다.

이날 전북은 송민규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벌써 세 번째 경기다. K리그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깜짝 스트라이커로 나선 송민규는 해당 경기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 2월 이후로 6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넣었다. 바로 다음 경기 인천 원정에서도 스트라이커로 나와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구FC전은 송민규 스트라이커 기용 세 번째 경기였다. 경기 전 날 기자와 만난 송민규는 “스트라이커로 뛰는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재미있다”면서 “공격수로서 또 하나의 무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송민규는 대구전에서도 득점 본능을 뽐냈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한교원이 올려준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송민규의 슈팅은 오승훈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했다.

전북은 든든한 무기가 하나 더 생겼다. 기존 스트라이커 구스타보, 9월에 전역해 복귀하는 조규성 외에 송민규를 스트라이커로 쓸 수 있게 됐다. 앞서 일류첸코를 FC서울로 이적시키면서 새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으나, 계획에 차질에 생긴 전북은 송민규라는 새 옵션으로 고민을 덜었다.

AFC는 전북-대구 경기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송민규를 선정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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