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판문점 도끼만행' 또 거짓 공세.."미국의 계획적 도발"

송영석 2022. 8. 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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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이 발생한 지 46년이 되는 오늘(18일) 북한은 "사건이 미국의 계획적인 도발이었다"는 거짓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오늘 자 '판문점 사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사건이)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공화국 북반부를 반대하는 전쟁 도발의 구실을 찾기 위해 꾸며낸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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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이 발생한 지 46년이 되는 오늘(18일) 북한은 “사건이 미국의 계획적인 도발이었다”는 거짓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오늘 자 ‘판문점 사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사건이)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공화국 북반부를 반대하는 전쟁 도발의 구실을 찾기 위해 꾸며낸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1970년대 들어서면서 정치, 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진 미제는 전쟁의 방법으로 출로를 찾으려고 공화국 북반부에 대한 침략 책동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2016년 8월에도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명의로 담화를 내 사건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고, 2017년 8월에도 김일성대 역사학부 교원들의 조선중앙방송 인터뷰를 통해 같은 주장을 반복한 바 있습니다.

이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뒤에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다가 5년 만에 공세를 재개한 것입니다.

한편 오늘 경기도 파주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캠프 보니파스)에서는 ‘판문점 8.18 도끼만행사건 희생자 46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은 1976년 8월 18일, JSA 내 UN군 측 제3초소 부근에서 미군 6명과 한국군 5명이 민간 노무자들과 함께 전방 시야를 가리는 미루나무 가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도끼를 든 북한군들에게 기습을 당해 미군 장교 2명이 살해되고 9명이 다친 사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일보 제공]

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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