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소득 늘었지만 고물가에 '씀씀이'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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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취업자 수 증가와 서비스업 업황 개선, (코로나19) 손실보전급 지급 등 영향으로 가구의 근로·사업·이전소득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5분위(상위 20%) 소득은 1032만3000원으로 11.7% 늘었는데, 근로소득(-4.7%)과 재산소득(-52.0%)은 줄어든 반면 사업소득(40.5%)과 이전소득(108.4%)이 큰 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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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출 증가율 0.4%에 그쳐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보이면서,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0.4% 느는 데 그쳤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가구(전국 1인 이상 가구, 농림어가 포함)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12.7% 늘어난 483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소득 증가율은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취업자 수 증가와 서비스업 업황 개선, (코로나19) 손실보전급 지급 등 영향으로 가구의 근로·사업·이전소득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하위 분위의 소득이 더 크게 늘었다. 1분위(하위 20%) 소득은 16.5% 증가한 112만6000원이었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임시직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늘면서 근로소득이 47.3% 증가했다. 5분위(상위 20%) 소득은 1032만3000원으로 11.7% 늘었는데, 근로소득(-4.7%)과 재산소득(-52.0%)은 줄어든 반면 사업소득(40.5%)과 이전소득(108.4%)이 큰 폭 증가했다. 5분위 이전소득이 100% 넘게 증가한 것은 2분기 추가경정예산 집행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5분위 가구에서 자영업자 가구 비중도 높아졌다.
이 과장은 "손실보전금을 받은 가구의 소득분위가 상위 분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4분위 가구가 손실보전금을 받고 5분위로 이동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분기 가구당 지출은 350만8000원으로 6% 증가했다.
소비지출(261만9000원)은 5.8% 늘며 2분기 기준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다만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0.4%였다.
실질소비지출이 소폭 느는 데 그친 것은 소득이 늘어났음에도 고물가 여파로 씀씀이가 커지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소비지출과 실질소비지출 증가율 사이의 격차가 이만큼 벌어진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항목별로 보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9.4%), 주거·수도·광열(-3.3%), 주류·담배(-3.0%), 식료품·비주류음료(-1.8%) 등은 감소세였다. 오락·문화(19.8%), 음식·숙박(17.0%), 의류·신발(12.5%), 교통(11.8%), 교육(11.1%) 등은 증가세였다. 기타상품·서비스(4.4%), 통신(3.6%), 보건(2.5%) 등에서도 지출이 늘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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