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121분 김진규 극장골!' 전북, 대구 2-1 꺾고 ACL 8강행

2022. 8. 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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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사이타마(일본) 이현호 기자] 김진규가 연장 막판에 전북을 살렸다.

전북현대와 대구FC는 18일 오후 5시 일본 사이타마의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치렀다. 전북은 연장 후반 막판에 터진 김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8강에 진출했다.

4-2-3-1로 나온 전북은 송민규를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그 아래서 김보경, 백승호, 한교원이 합을 맞췄고, 맹성웅, 류재문은 함께 허리를 맡았다. 수비는 김진수,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이 지켰고, 골문은 이범수가 막았다. 서브에는 구스타보, 바로우, 이승기, 구자룡, 최철순, 문선민, 송범근, 박진성, 강상윤, 김진규가 대기했다.

대구는 3-4-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투톱은 제카, 고재현, 그 아래서 세징야가 공격을 지원했다. 미드필드는 케이타, 이용래, 황재원, 장성원이 자리했으며, 수비는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벤치에는 최영은, 김우석, 김진혁, 오후성, 이근호, 이태희, 이진용, 이윤오, 페냐가 앉았다.

전북은 전반 5분 맹성웅이 거친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1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진수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떴다. 5분 뒤 박진섭의 헤더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대구는 제카를 최전방에 세워두고 역습을 노렸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제카의 슈팅은 윤영선 태클에 걸렸다. 전반 43분 전북이 직접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백승호가 키커로 나섰다. 백승호가 때린 중거리 슈팅은 오승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동안 전북은 슈팅 6개, 대구는 1개를 기록했다.

후반 1분 만에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한교원이 케이타를 가볍게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송민규가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오승훈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 한교원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나갔다.

대구도 곧바로 맞섰다. 후반 11분 황재원의 로빙 패스를 받은 제카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제카는 침착하게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1-1 균형을 맞췄다. 대구는 이용래, 고재현을 빼고 페냐, 김진혁을 넣었다. 전북은 김보경 대신 바로우를 투입했다. 바로우는 투입 직후 역습에 가담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 발에 걸렸다.

후반 28분 대구가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페냐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진혁이 머리로 방향을 돌렸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북은 세트피스를 노렸다. 김진수가 먼거리에서 때린 프리킥 슈팅이 정태욱 몸에 맞고 굴절됐다.

대구는 계속해서 카운터 어택을 노렸다. 후반 40분 전북의 코너킥 공격에서 뺏어낸 공으로 빠르게 역습했다. 페냐의 크로스가 이근호 머리로 전달됐다. 이근호의 다이빙 헤더 슈팅은 골포스트 옆으로 나갔다. 90분 승부는 1-1로 끝났다.

연장전에 돌입하자 전북은 한교원, 송민규 대신 문선민, 구스타보를 넣었다. 대구는 정태욱을 불러들이고 김우석을 넣었다. 연장 전반 1분 이승기의 슈팅은 조진우 가슴에 맞고 골포스트를 때렸다. 전반 5분 김진수의 중거리 슈팅도 골포스트 맞고 나갔다. 페냐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그쳐나갔다.

연장 후반에 전북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후반 3분 바로우가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깔아찼으나 오승훈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김진수의 발리 슈팅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후반 13분 바로우가 떨궈준 공을 구스타보가 왼발로 찼다. 오승훈이 막았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김진규가 대구 골문 앞에서 발리 슈팅을 때려 스코어를 2-1로 늘렸다. 전북은 이 득점에 힘입어 8강에 올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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