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격수' 변신한 이준석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사진) 전 대표가 18일 '내부 총질' 문자 파동의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도 속은 것 같고 저도 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을 사실상 '속 좁은 사람'으로 묘사하며 비난 수위를 갈수록 높이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두 차례 갈등을 '봉합'했던 점을 설명하며 "저는 (윤 대통령의 진정성을) 믿었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계속 이어져왔던 것"
'속 좁은 사람' 묘사해 맹비난
與 비대위 본안소송 추가 제기
가처분 결과 다음주에 나올 듯
자신을 반대한 당내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인사들을 향해선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고 이런 건지 지령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면서 “정치공작설에 가까운 행동들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윤핵관 인사로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이철규 의원 등을 거론했다.
이 전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 도입을 위해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소집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가처분 신청을 낸 데 이어 본안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추가 제기하며 장기 투쟁을 본격화했다. 본안 소송의 취지는 최고위·상임전국위·전국위 의결을 법원이 전부 무효로 확인해달라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6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을 상대로 최고위와 상임전국위, 전국위 의결 등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민사11단독 재판부에 배당됐으며 변론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심문기일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본안에서 다퉈야 할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의 당 비대위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는 “신중한 사건 검토를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번 주 내로는 결정이 어렵다”고 밝혔다.
배민영·이희진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배우 전혜진, 충격 근황…“얼굴이 콘크리트 바닥에…”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