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드럼세탁기 유리문 깨짐' 공식 사과..도어 무상 교체

세탁기 사고 사례 잇따르자 공식 사과문 게재
"도어 강화유리 접착 불량..피해 최소화 노력"

지난 11일 한 가정집 다용도실에서 폭발한 삼성 세탁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1

삼성전자가 최근 발생한 드럼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와 관련해 무상으로 도어를 교체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려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안내문에서 "최근 드럼세탁기 일부 모델의 도어 강화유리가 접착 불량 등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하고, 삼성전자서비스를 통해 무상 도어 교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삼성 드럼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 관련 입장문.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밝힌 무상 서비스 대상 모델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드럼세탁기다. 모델명은 WF24A95***’(WF24A9500KV 제외), WF24B96***, WF25B96*** 등이다. 모델명은 제품 전면에 부착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드럼세탁기가 빨래 중 폭발음과 함께 유리문이 깨졌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내용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주원과 협의해 이번 조치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