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하이트진로 본사 앞 시위..하이트진로, 농성자 고소
【 앵커멘트 】 하이트진로 본사를 사흘째 점거한 공공운수노조가 대규모 도로 시위를 벌였습니다. 노조원 900여 명이 농성 시위를 벌였는데, 경찰도 하이트진로 측이 조합원 40여 명을 고소하면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운송료를 인상하라! 운송료를 인상하라!
하이트진로 본사 앞 대로가 붉은 띠를 머리에 두른 900여 명의 농성자로 가득 찼습니다.
지난 16일 이후 사흘째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한 공공운수노조가 양손에 플랜카드를 들고 본격 도로 점거 시위에 나선 겁니다.
노조원들이 본사를 점거한 이유는 15년간 오르지 않는 운임료와 노조원 해고 문제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현정희 /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15년 전 임금을 그대로 받으라는 것도 모자라 2008년에 삭감을 당하고 아직 1프로 마이너스입니다."
노조는 2009년도와 2022년도 운임료를 비교했을 때 2022년도 운임료가 더 적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 측은 과거 유류비가 비쌀 때의 시점과 비교해 운임료를 일괄적으로 비교하는 건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노조원들이 점거한 건물 옥상에는 30여 명의 노조원들이 점거하여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하이트진로 측이 전날 업무방해와 특수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조합원 40여 명을 고소하면서, 이전의 수사내용과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makalu90@mbn.co.kr]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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