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군, 자포리자 원전에 계속 포격할 시 원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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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포격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책임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측에서 포격이 계속될 경우 원전을 폐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포격을 계속한다면 이를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지난 5일 포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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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포격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책임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측에서 포격이 계속될 경우 원전을 폐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포격을 계속한다면 이를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 화생방 방어군 책임자인 이고리 키릴로프는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백업 지원 시스템이 포격으로 손상됐다"며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사능 물질이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지를 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지난 5일 포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포격의 주체를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를 보유해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로, 지난 3월 러시아군에게 탈취당했다. 당시 이곳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단지 내 포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와 같은 참사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방어한다는 명목으로 이 지역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했고, 사실상 러시아군의 군사 기지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군이 방사능 유출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원전 주변 시설을 공격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방패막이'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허용하고 모든 러시아군이 원전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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