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밑그림 발표..2025년 첫삽
[KBS 대구][앵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청사진인 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통합 신공항은 현재 대구 K2 군공항 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 경계에 들어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지난 2020년 8월 부지가 결정된 지 2년 만에,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이 확정됐습니다.
[배석주/대구시 통합신공항 건설본부장 : "기본계획은 모든 사업의 시작입니다. 군공항 이전 부분에 대해서는 기부대 양여 심사를 요청할 수 있구요. 사업 대행자 선정하는데도 기본 계획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구시와 국방부가 수립한 기본계획에는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 규모와 배치 장소 등이 담겨 있습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 이전 사업비는 11조 4천억 원입니다.
면적은 16.9 제곱킬로미터로 현재 K2 군공항보다 2.3배 커지고, 활주로 2본과 계류장, 전투기 엄호체, 건물 7백여 동이 건립됩니다.
또 군위에는 민항 터미널과 영외 관사가 의성에는 영내 관사와 골프장 등의 체육시설이 각각 배치됩니다.
다만 민항 규모를 비롯해, 국제선 유치의 핵심인 활주로 길이 등은 연말 국토부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담길 예정입니다.
[배석주/대구시 통합신공항 건설본부장 : "코로나 이후에 (항공)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있습니다. 수요에 대한 보증 부분이 있을 거구요. 대구시에서 요청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적정 시설규모 등을 반영을 해서..."]
대구시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이달 말 기획재정부에 기부대 양여 심의를 요청할 계획인데, 절차대로 된다면 오는 2024년 설계와 보상작업이, 이듬해 착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또, 신공항 예정지를 개발행위 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경북도와 협의에 나서는 한편 주민 설명회도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그래픽:인푸름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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