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홍걸 "윤 정부 대북정책, 한일관계 구호만 외칠 뿐..방법 안 보여"

KBS 2022. 8. 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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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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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극화, 리더십 부재로 김대중 정신 소환되는 것 같아
-유우성 간첩 만든 검찰 출신 이시원 공직 비서관, 윤 대통령은 검사 후배면 다 용서되는 건가?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 건강 문제로 사퇴? 최근까지 골프쳤는데? 인사 참사의 한 예
-김대중 대통령은 성평등에 대한 신념 확고했어, 이준석, 권성동은 젠더갈등 부추겨 정치이익 보려는 것
-윤 대통령 취임 백일 기자회견 의미 없었다. 백일? 평가할만한 게 없다. 한 일이 없으니까
-제일 위험한 지도자는 무능한데도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하는 지도자, 윤 대통령 그냥 조용히 계시다 나가시기를
-권력만 누리다 가고 싶다는 마음, 영부인 쪽이 더 강한 것 같아
-적도 끌어안았던 김대중의 협치, 지금 정치권이 보고 배워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18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홍걸 무소속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민주주의가 위기라고 합니다. 집권여당 국민의힘 대표는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됐다고도 했습니다. 지금 혼란스러운 정치가 다시 김대중을 불러냈습니다. 왜 지금 다시 김대중인지 오늘 서거 13주기를 맞았는데요.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홍걸: 안녕하세요?

◇주진우: 벌써 13년이 됐습니다. 오늘 추도식 있었죠.

◆김홍걸: 오랜만에 이제 야외에서 2년, 3년 가까이 이제 하다가 행사를.

◇주진우: 약식으로 하다가.

◆김홍걸: 처음으로 제대로 행사를 3년 만에 했습니다.

◇주진우: 김대중 정신, 김대중 정신 계속 여기저기에서 나옵니다. 왜 이 시기에 지금 김대중 정신을 불러냈을까요?

◆김홍걸: 너무 이제 정치가 양극화 되고 정치인들이 지지자들을 이렇게 이끌어가지를 못하고 오히려 끌려다니는 모습도 보이고 하다 보니까 좀 그런 이야기가 더 나오는 것 같고 돌아가신 분을 이렇게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지금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정치인을 걱정하고 지도자를 걱정합니다.

◆김홍걸: 그렇게 되어버렸죠.

◇주진우: 지도자가 국민을 이끌고 가야 하는데 국민들이 좀 걱정합니다. 지금 의원님께서는 통일외교, 남북문제 계속 이렇게 국회에서도 그 일을 하고 계시죠?

◆김홍걸: 그렇습니다.

◇주진우: 오늘도 국회가 열렸습니까?

◆김홍걸: 상임위 열려서 외교부, 통일부 질의를 했는데 지난번에 통일부 장관께서 이제 북한 탈북 어민들 북송 문제를 이거 정치적 의도가 없다.

◇주진우: 인도주의적인.

◆김홍걸: 인도주의, 인권 차원에서 한 거다. 그래서 제가 윤석열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하니까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주진우: 이 문제제기가? 인권 차원에서 제기한 문제다.

◆김홍걸: 그러면 과거에 유우성 씨, 탈북민 유우성 씨 간첩 조작사건을 했던 검사 있지 않습니까? 자기 잘못에 대해서 사과 한 번 하지 않은 사람을 그 사람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시켰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뜻은 탈북민 인권을 탄압했어도 내가 아끼는 검찰 후배면 다 용서된다는 그 뜻이 아닙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통일부 장관도 인사문제는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없다 이러면서 얼버무리더라고요.

◇주진우: 검찰 인권 차원이었나 봅니다, 그거는. 광복절 경축사 그리고 100일 때도 이야기했는데 광복절 경축사에서 담대한 구상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북한이 담대한 구상에 응답을 할까요?

◆김홍걸: 그런데 뭐 결국 비핵개방3000. 이명박 정권에서 나왔던 그 제안이랑 별 차이가 없고요. 그러니까 김대중 오부치 선언으로 돌아가자. 뭐 북한이 비핵화로 가면 경제적으로 도와주겠다. 이거는 그러니까 공허한 구호일 뿐이죠. 왜냐하면 그렇게 갈 수 있도록 방법을 어떻게 선택하느냐. 방법론이 중요한 건데 뭐 정치인들 다 물가안정 시키겠다. 평화통일 위해 노력하겠다. 뭐 수출을 늘리겠다. 말은 하지만 어떻게 그걸 해낼지 방안이 없으면 아무 의미 없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그런데 방법론이 좀 부족합니까?

◆김홍걸: 전혀 없었죠.

◇주진우: 없어요?

◆김홍걸: 통일부 장관께서 부연해서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저런 것도 할 수 있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보니까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것 같다. 현실적으로 미국이 남북관계,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 주도권을 우리 한국 정부에 다 넘겨주지 않는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러니까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죠.

◇주진우: 의원 하시기 전에 민화협 이렇게 이끄시면서 그리고 저기 남북교류, 민간교류 이끄시면서 많은 경험을 가졌을 텐데 그러면 지금 남북문제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김홍걸: 솔직히 지난번에 낸시 펠로시 의장 왔을 때도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여야에서 왜 안 만났냐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솔직히 낸시 펠로시 의장이 자기 정치하러, 국내 정치용으로 대만 방문하고.

◇주진우: 동북아 왔죠.

◆김홍걸: 이렇게 반중정서 일으키기 위해서 온 건데 우리가 거기 장단 맞춰줄 필요가 없다. 물론 윤석열 정부에서 치밀하게 계산해서 안 만난 건 아니지만 차라리 안 만난 게 잘 됐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외교, 안보, 남북관계에 대해서 철학이 있고 소신이 있는 대통령이라면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말이라도 할 텐데 제가 보기에는 그냥 안 나서주시는 게.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최선의 결과가 나오게 만들 분이 아니니까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그나마 최악의 결과라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이제 취임 100일 맞았는데 1,700일 넘게 남았는데 그런데요. 얼마 전에 국가안보실 2차장 갑자기 그만두셨는데 그분 건강상 이유라고 했는데 건강.

◆김홍걸: 글쎄요, 제가 뭐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가 좀 그러니까 이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분이 이제 방산업계 사람들하고 친분이 많은데 그쪽 분들이 그런다는 거예요. 아니, 최근까지 골프도 치고 술도 잘 먹었는데 무슨 건강 이상이냐.

◇주진우: 갑자기 건강은 크게 문제 없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김홍걸: 그러니까 그 경우도 뭐 제가 보기에는 인사참사의 한 예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물어볼게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계속해서 한일관계만 나오면 김대중 오부치 선언 언급합니다. 이번에도 김대중 오부치 선언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홍걸: 그런데 일본에서도 좌파부터 시작해서 자민당 보수파까지 김대중 오부치 시대가 제일 좋았다.

◇주진우: 한일관계가.

◆김홍걸: 한일관계가 그때로 가는 게 맞다. 이렇게는 말은 해요. 그런데 어떻게 갈 수 있겠느냐 하는 그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일본 내에서도 생각이 다 다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그 시대로 돌아가자 이거는 그냥 아무 의미 없는 구호일 뿐이고.

◇주진우: 여기도 방법론이 없습니까?

◆김홍걸: 해결책이 있어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가 대일 관계를 망쳐놨고 우리가 들어서면 해결할 수 있다고 큰소리는 쳐놨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까 일본이 문재인 정부에 요구했던 것과 똑같은 저자세 외교를 요구하니까 그렇게 했다가는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보고만 있는 거예요.

◇주진우: 아니, 그러면 남북문제도 그렇고 지금 일본 문제도 그렇고 큰 방향, 큰 구호만 외치고 방법론은 부족합니까?

◆김홍걸: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여론조사에서 그렇게 낮게 나오는 것도 뭐 외교안보 분야는 물론이고 전체적으로 이 정부가 어디로 가려고 하는 것인지 목표나 방향 자체가 불분명하니까 사람들이 금방 실망을 해서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페미니스트였어요.

◆김홍걸: 뭐 성평등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셨죠.

◇주진우: 여성부도 지금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 만들었죠.

◆김홍걸: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최근에 이렇게 성평등 페미니즘이 그렇게 중요하면 자기 돈, 시간 내면 된다 이렇게 권성동 원내대표도 하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여성가족부 폐지 계속 이야기하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홍걸: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대표가 서로 지금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통점이 있어요, 한 가지는. 그러니까 젠더 갈등을 부추겨서 이용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부추겨서 정치적인 이익을 보려는 갈라치기 수법을 쓴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사실 여성가족부 이렇게 된 걸 보면 저희 어머니께서 1922년생이셔서 올해 이제 살아계셨다면 100세가 되시는데 정말 여성운동이라는 말 자체도 없던 시절에 1950년대 말에 여성운동을 시작하신 분인데 여성가족부가 생겼을 때 굉장히 기뻐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된 현실을 보면 굉장히 안타까워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김대중 대통령도 이렇게 지지율이 처음에는 IMF를 극복하고 그때는 국민적인 성원을 받다가 나중에 지지율이 곤두박질 칩니다. 잘 모르겠어요. 아들 문제도 있었어요. 누구인지는 몰라요. 아들 문제가 있었고 지지율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때 무슨 이야기 하시던가요?

◆김홍걸: 그런데 지지율에 대해서 그거 가지고 일희일비 하지는 않으셨지만 이제 꾸준히 국민여론을 모니터 하시면서 어떻게 하면 이 어려움을 타개해나갈 수 있을까. 그런 부분을 굉장히 고심을 많이 하셨죠. 그러니까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는 여론조사에서 그렇게 나쁘게 나와도 신경을 안 쓴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대책이 없는 게 아니라 대책을 내고 싶지 않은 거예요.

◇주진우: 그렇게 보입니까?

◆김홍걸: 근본적으로 제가 대선 전부터 말씀을 드렸는데 아마추어 정치인, 정무감각도 없고 정치력도 없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분명히 문제가 생긴다고 했는데 이렇게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근본적인 문제가 그분은 정치를 하려고 공부를 하지도 않았고 스스로가 자기는 정무감각 없다고 하는 분이에요. 그런데 갑작스레 인기가 올라서 대통령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분은 5년 후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손을 떼야 돼요. 그리고 지금의 집권당하고도 별로 인연도 없고 그쪽에 무슨 도움 받은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여론이 나쁘든 말든 사람들이 자신을 비판하든 말든 남은 5년 동안 임기가 보장되어 있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권력을 다 누리면서 나랑 친한 사람 자리 주고 이런 거나 하면서 가겠다. 욕하고 싶으면 해라. 이런 생각이기 때문에 무슨 이렇게 하면 잘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다. 이런 충고 해봐야 소용이 없는 겁니다.

◇주진우: 그래도 취임 어제 100일이었어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보셨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100일.

◆김홍걸: 그런데 뭐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내용이 없고 뭐 어려운 질문은 다 피해가시고 하니까 기자회견 한 것 자체는 좋은 일이지만 별로 의미가 없지 않나.

◇주진우: 지난 100일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홍걸: 그러니까 평가할 뭐 평가할 만한 것 자체가 없죠. 한 일이 없으니까.

◇주진우: 그러면 앞으로 1700여 일 남았습니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이것만 해달라. 이것만 고쳐달라. 이렇게 하면 된다. 이런 조언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홍걸: 글쎄요. 저는 처음에는 그래도 나라를 위해서 잘해주시기를 바랐는데.

◇주진우: 그런 말씀하셨어요.

◆김홍걸: 그건 헛된 희망이었고 저는 하나 당부하고 싶은 것은 잘하려고 노력하지 말아달라, 차라리. 그냥 아무것도 하시지 말고 조용히 계시다 나가시기를 바란다. 한마디로 사고만 치지 말아달라. 국가에 너무 해가 되는 일. 후임자가 왔을 때 그거를 수습할 수가 없는 일만 하지 말아달라. 그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그 이유는 예전부터 그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제일 위험한 지도자는 무능한데도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하는 지도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뜻이 이제 무능한 분이 너무 이것저것 많이 하려고 하면 사고가 나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럼 어머님 이렇게 계속 이희호 여사의 활동, 행동 그리고 영부인으로서의 그런 모습 계속 지켜보셨잖아요. 김건희 여사한테도 이렇게 좀 조언해주십시오.

◆김홍걸: 글쎄요. 뭐 제가 보기에는 지금 말씀드린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성향이 영부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더 그런 것 같다. 그러니까 5년 동안 권력만 누리다가 가고 싶다 하는 그 마음은 영부인 쪽이 더 강하지 않을까, 대통령보다.

◇주진우: 그래서 조언하신다면?

◆김홍걸: 그런데 조언 뭐 예를 들어서 전에 제가 제2부속실 같은 거 만들어서.

◇주진우: 어찌어찌 하는.

◆김홍걸: 제대로 공식 라인을 통해서 일을 하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조언 주변에서 해도 들으실 분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진우: 그래도 조언해야죠. 부족하고 그러면. 우리 대통령이고 우리 저기 대통령 부인 영부인인데.

◆김홍걸: 그런데 뭐 타고난 천성은 바꿀 수가 없지 않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지금 우리 정치에 국민 통합이 화두로 떠오릅니다. 너무 혐오의 정치, 극단적으로 이렇게 편가르기 정치 이야기하는데 국민 통합 하면 또 김대중 대통령의 유산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국민 통합을 위해서 어떤 제안을 할 수 있을까요?

◆김홍걸: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생전에 보면 전두환 씨나 노태우 씨 같은 사람들.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도 다 용서했고요. 또 예를 들어서 야당 시절에 집권여당이나 청와대에서 어떻게든 김대중 대통령님을 코너에 몰아넣고 고사시키려고 막 할 때도 국가를 위해서 국익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은 초당적으로 협력을 하셨거든요. 그것이 진짜 말 그대로 협치고 화합의 정치가 아닌가. 지금 그 정신이 정말 정치권에 너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마지막으로 오늘 여야를 막론하고 DJ 정신 언급됩니다. 그리고 민주당과 그 주변에서는 계속 김대중 정신 계속 지금 회자되고 있는데요.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김대중 정신은 무엇일까요?

◆김홍걸: 뭐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만 꼽아서 말씀드리자면 그분이 옛날에 자주 쓰셨던 문구가 있습니다. 화이부동. 남들과 화목하게 지내지만 내 정체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또 서재에 걸어놓으셨던 김구 선생 휘호가 있는데 윤집궐중. 항상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말아라, 하는 건데 그 교훈을 좀 요즈음 분들이 새겼으면 합니다.

◇주진우: 윤석열 대통령한테 조언 하나 해주시고 가시지. 김건희 여사한테도 이렇게. 사고만.

◆김홍걸: 들으실 분들이 아닌 것 같아서.

◇주진우: 그래도 듣겠죠. 잘 듣겠죠. 지금 또 100일 지나고 지지율이 이렇게 추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민의 목소리 잘 듣지 않을까요?

◆김홍걸: 저는 뭐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실 분들이 아니다. 그럴 바에는 그냥 지지율 낮은 걸 감수하겠다. 그러실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DJ 정신에 대해서 13주기 김대중 전 대통령 13주기에 김홍걸 의원한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홍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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