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슐린 유통온도관리 강화제도 적용 내년 1월로 유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인슐린 제제에 한해 내년 1월 17일까지 유통온도관리 강화제도 적용을 유예한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올 1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을 개정·시행해 생물학적 제제의 수송설비에 자동온도기록장치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검정·교정을 실시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계도기간 동안 유통업계의 인슐린 배송 횟수 변화, 수송설비 구비 여부 등 제도 적용 전 준비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인슐린 제제에 한해 내년 1월 17일까지 유통온도관리 강화제도 적용을 유예한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올 1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을 개정·시행해 생물학적 제제의 수송설비에 자동온도기록장치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검정·교정을 실시하도록 했다. 생물학적 제제는 사람이나 생물체에서 유래된 것을 원료 또는 재료로 하여 제조한 의약품으로, 보관 및 수송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시 식약처는 업계 준비상황을 고려해 올해 7월 17일까지 6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업체들이 자동온도기록장치를 갖추려다 보니 인슐린 공급량이 줄어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제때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가 생겼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16일 환자단체·유통업계·제약사 등과 인슐린 제제에 대한 계도기간 연장 여부를 논의한 끝에 계도기간을 6개월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관련 업계와 함께 인슐린 보유 도매상 정보 공유시스템을 마련해 인슐린 공급 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식약처가 제약사·한국의약품유통협회·대한약사회와 함께 인슐린을 보유한 도매상 정보를 원활하게 전달해 약국의 인슐린 구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계도기간 동안 유통업계의 인슐린 배송 횟수 변화, 수송설비 구비 여부 등 제도 적용 전 준비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5월에도 인슐린의 배송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용기 하나로도 여러 약국에 인슐린을 배송할 수 있게 하는 내용으로 '생물학적 제제 등 보관 및 수송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바 있다.
hyun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동거녀 살해 후 16년간 시멘트 암매장 50대, 징역 30년 구형 | 연합뉴스
- 외부 드러난 경호처 배낭…관저 '중무장 순찰' 전술복 요원 | 연합뉴스
- "北 가고싶어?…밥 잘먹고 건강하게" 북한군 포로 신문영상 공개 | 연합뉴스
- 美산불 진화에 죄수까지 투입…일당으로 단돈 1만6천원 | 연합뉴스
- LA 잿더미 속 나홀로 멀쩡한 집 한채…방화 설계 덕택 '기적' | 연합뉴스
- 여객기 화물칸에 어쩌다 새끼고릴라가…"태국행 밀수 도중 구조" | 연합뉴스
- 남학생 제자에게 성범죄…대전교육청 "초등 여교사 중징계 처분" | 연합뉴스
- 들기름에 살충제 섞어 남편에게 먹이려 한 아내…1심서 집유 | 연합뉴스
- '치명적 코로나 변이 XBB 발생?'…철 지난 가짜뉴스 재확산 | 연합뉴스
- 간병인 구한다고 여성 유인해 납치·감금한 20대 남성 구속(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