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성동 등 국민의힘 만류로 발길 돌린 과기부 장관..정청래 "의사진행방해, 모든 조치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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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를 불출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정 위원장은 이 장관과 방송통신위원회 안영환 상임위원이 회의에 불참한 것을 파악한 뒤 "국회 의무 규정상 이달 31일까지 결산을 마치도록 되어있어서 과방위 결산심사를 신속하게 해야한다"며 "과기부 장관이 불출석했는데 상임위에서 의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 앞으로 정부위원 출석의 건은 건건이 모두 의결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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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등 연락 주고받더니 발걸음 돌려
이종호 장관 "제가 부족해서 그런 판단"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를 불출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장관은 회의장에 들어가려 했으나 일부 여권 인사들이 전화 등을 통해 만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관에게 전화를 건 인물 중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더 문제는 행정부의 입법부 패싱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 장관과 안영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불참했다. 정 위원장은 이 장관과 방송통신위원회 안영환 상임위원이 회의에 불참한 것을 파악한 뒤 “국회 의무 규정상 이달 31일까지 결산을 마치도록 되어있어서 과방위 결산심사를 신속하게 해야한다”며 “과기부 장관이 불출석했는데 상임위에서 의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 앞으로 정부위원 출석의 건은 건건이 모두 의결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 및 정부위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사일정으로 상정, 의결한 뒤 당사자들에게 오전 11시30분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오후 2시 속개된 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회의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이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결국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에 정 위원장은 이 장관에게 불출석하게 된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항간에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장관은 국회까지 와 있었고 출석하려 했으나 보이지 않는 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출석하지 못하는 강제적인 상황에 빠져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취재결과 오전 11시30분 국회에서 대기 중이던 이 장관은 과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하려고 준비중이었다. 하지만 몇 차례 전화통화를 하고난 뒤 발걸음을 돌렸다고 한다. 이 장관과 연락을 주고 받은 인사 중에는 권 원내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측근이자 여권 최고실세인데 소속 상임위도 과방위다. 이 때문에 이 장관이 권 원내대표와도 상임위 참석 문제를 논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 위원장은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장관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했으니 기다려 보겠다”면서도 “이 장관의 불출석은 명백한 의사진행방해에 해당하기에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제일 중요한 건 제가 부족해서 판단을 한 제가 그런 것 아닌가 싶다”라며 “저도 굉장히 낯설기 때문에 배워가고 있고, 여든 야든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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