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또 화재..자연 발화 추정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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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의 고급 세단에서 자연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중국 매체 중화망 등에 따르면 쓰촨성 랑중시에서 지난 16일 도로에 주차된 BYD 차량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차량은 BYD의 세단 전기차 한(漢)의 한정판 모델 '첸산추이(千山翠)' 버전이다.
중국 선전에서는 지난 1일 BYD '한' 모델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적 있고, 6월과 7월에도 두번의 자연 발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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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루 7건 친환경차 화재 발생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의 고급 세단에서 자연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화재가 난 차량은 BYD의 세단 전기차 한(漢)의 한정판 모델 ‘첸산추이(千山翠)’ 버전이다. 판매 가격은 32만위안(약 6200만원)이상이다. 차주는 “차량을 인도 받은지 7일, 번호판을 부착하지 3일된 신차”라고 주장했다.
BYD는 올 상반기 전세계에서 63만3800만대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를 판매해 테슬라는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중 화재가 난 ‘한’ 모델은 월 평균 2만5800여대가 판매됐으며 누적 28만대가 팔렸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폭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선전에서는 지난 1일 BYD ‘한’ 모델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적 있고, 6월과 7월에도 두번의 자연 발화 사건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 사고가 난 한정판 첸산취은 BYD가 2020년 3월 발표한 신형 리튬인산철(LEP) 배터리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85.4kWh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접수된 친환경차 화재는 640건으로 전년대비 32% 상승했다. 하루 평균 7건의 친환경차 화재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BYD뿐 아니라 BMW i3, 란투 FREE 등 전기차도 올 여름 화재가 발생한 바 있어 전기차 대한 안전 문제 우려가 커지고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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