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에 고객 뺏길라.. 은행들 웹드라마·음악스트리밍 서비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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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디지털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은 유입고객수 확보를 위한 신규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에 한창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디지털전략부를 출범시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일반회원으로 가입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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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무료 음원스트리밍 승부수
신한, 최초로 화상상담 혁신점포
우리, 메타버스플랫폼 적극 활용
농협, NFT 등 디지털사업 박차

은행들이 디지털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빅테크와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금융·비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를 크게 늘리는 모양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은 유입고객수 확보를 위한 신규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에 한창이다. 농협은행도 최근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중순 공개한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KWANGYA)'는 공개 한 달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걸그룹 에스파가 직접 출연한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본편 4회 및 번외편까지 총 7개의 영상으로 구성된 '광야로 걸어가'는 최고 19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전편 모두 조회수 150만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드라마와 관련된 이벤트를 MZ세대 특화 앱 '리브 넥스트'에서 열면서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4개월 만에 5배 가까이 급증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디지털전략부를 출범시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상대적으로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디지털 혁신점포 프로젝트로 시중은행 최초로 화상상담 시스템을 적용한 미래형 혁신 점포 모델인 '디지로그 브랜치'를 운영중인 신한은행은 '시니어 맞춤 자동화기기(ATM)'을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평일 저녁과 토요일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브닝플러스 영업점도 도입했다. 또 혁심금융 서비스로 시작한 배달앱 '땡겨요'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6월 MAU 15만명을 넘겼고, 뱅킹 슈퍼앱인 '신한쏠(SOL)'도 MAU 9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지니뮤직과 함께 하나원큐 앱에서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하나뮤직박스'를 지난 7월 출시했다. 매달 200곡의 음악을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제공하고, 이가운데 '이달의 최신 음악 50'은 매월 업데이트된다. 하나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일반회원으로 가입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우리은행은 카드·캐피탈사와 손잡고 내놓은 플랫폼 '우리WON카'를 가상공간에까지 진출시켰다. 지난 4월 개장한 'WON카랜드'는 우리WON카에서 구축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ZEP(젭)과 연계한 웹 기반의 오픈형 가상공간으로, 설치 및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딜러와 상담이 가능한 '우리WON카 전시관' △전기차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EV 전용관' △자동차 관련 방송 및 임직원 행사가 진행되는 '컨퍼런스 홀' △게임이벤트 존 △프로모션 존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4월부터 추진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대응 파일럿시스템 구축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농협은행은 한국은행 CBDC 도입시 블록체인 플랫폼과 전자지갑을 활용해 원활한 유통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농협은행은 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연말까지 대체불가토큰 (NFT), 스테이블 코인(농협은행 디지털화폐, NHDC) 및 멀티자산 전자지갑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모델을 검증할 계획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빅테크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은행의 플랫폼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융연구원은 "금융사들이 소비·유통과 금융을 통합하는 형태의 복합형 서비스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고객영향력 확대, 신세대 대상의 서비스 확충 등을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외부 플랫폼과 역할을 분담하고 독자적인 플랫폼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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