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美국채·中테크 등 ETF 6종 상장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삼성, 미래 및 한국투자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6종을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ESG가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핵심 가치로 자리잡는 가운데 ESG채권이 다양한 사회 이슈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소요되는 대규모 자본조달을 위한 새로운 금융투자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KODEX ESG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는 ESG 요인을 반영한 크레딧 채권을 활용해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최초의 ESG 종합 채권 ETF이다.

또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국고채에 투자하고자 하는 니즈가 늘어난 데 따른 상품도 있다.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에 대해 거래소는 “국내 최초로 잔존만기 20년 이상 장기 국고채에만 투자하는 액티브 ETF 출시로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TIGER 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는 국내 A+ 신용등급 이상의 금융채와 회사채 등 투자등급회사채 전반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이다. 투자등급회사채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으며 초과성과 달성을 위해 듀레이션 조절 및 롤링효과 등 전략을 활용한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는 중국 당국의 IT기업 규제완화 기대 등으로 중화권 증시를 향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화권 중요 테크 지수에 대한 레버리지 상품 수요에 대응한다.

보수는 0.58%로 비교적 낮으며 거래의 편의성을 고려하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직구수요를 일정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KINDEX 단기채권알파액티브는 잔존만기 1년 미만의 AA- 이상 등급의 국채, 통안채,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ETF다. 국내 단기채권 시장 변화를 추종하면서 듀레이션 조절을 통해 시장 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한다.

KINDEX 미국달러채권액티브는 미국 단기국채 흐름을 추종하면서 달러 표시 투자등급 회사채 투자를 통한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또 환노출형 상품으로 채권 포지션 외에 원달러 환율 변동에 대한 알파(인컴)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