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간도 짐승도 아닌·성냥과 버섯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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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옮김.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동물권 옹호를 주장하는 책이다.
전작 '육식과 성정치'를 통해 가부장제와 고기 소비의 관계를 파헤친 저자는 이 책에서 여성과 동물을 대하는 현대 서구 사회의 문화적 태도를 분석한다.
특히 페미니즘 윤리, 철학, 신학의 관점 등 다양한 틀을 활용해 어떻게 여성과 동물이 체계적으로 착취당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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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캐럴 J. 애덤스 지음. 김현지 옮김.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동물권 옹호를 주장하는 책이다.
전작 '육식과 성정치'를 통해 가부장제와 고기 소비의 관계를 파헤친 저자는 이 책에서 여성과 동물을 대하는 현대 서구 사회의 문화적 태도를 분석한다.
특히 페미니즘 윤리, 철학, 신학의 관점 등 다양한 틀을 활용해 어떻게 여성과 동물이 체계적으로 착취당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여성의 지위가 서구 문화 속에서 남성과 '비인간 동물' 사이에 놓였다고 말한다. 특히 유색인 여성은 "인간도 짐승도 아닌" 취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저자는 동물을 과학 실험 대상으로 만드는 과정이 어떻게 여성을 대상화하는 포르노그래피와 연결되는지를 사례를 들어 분석한다.
현실문화. 520쪽. 2만6천원.
▲ 성냥과 버섯구름 = 오애리·구정은 지음.
일반 독자가 국제 뉴스를 따라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대체로 세계의 중요한 일이 대부분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신문 국제부에서 일한 저자들은 토막토막 끊어진 정보들의 앞뒤를 들여다보고, 한발 더 나아가 이를 우리의 일상과 연결 짓는다.
예컨대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현대인들의 습관을 통해 배터리의 기원을 찾아 고대 메소포타미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식이다.
저자들은 성냥, 고무공, 생리대, 핵무기, 가짜뉴스, 커피, 고래, 백신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일상의 미시사에 천착한다.
학고재. 276쪽. 1만8천원.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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