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악재 미국으로 견뎠다..강원수출 올해 17억달러 돌파 '역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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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7개월간 강원기업들의 수출규모가 17억 달러를 돌파, 역대 최대 수출액 기록을 세워 주목된다.
이외 지난해와 올해 7개월간 비교한 강원수출은 대만과 인도, 폴란드, 멕시코, 이탈리아로의 수출에서도 최소 8.2%, 최대 65.8%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도내 다른 국가로의 수출이 주요수출국인 중국과 일본의 수출악재를 견뎌내는 대체시장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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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들어 7개월간 강원기업들의 수출규모가 17억 달러를 돌파, 역대 최대 수출액 기록을 세워 주목된다.
특히 주요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함에도, 미국 등으로의 수출규모를 확대하면서 악재를 견뎌냈다는 분석이다.
18일 강원도와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강원수출액은 17억92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도내 수출액 15억4444만 달러와 비교해 1억6479만 달러 늘어난 규모로, 10.7% 증가한 것이다. 원화로는 같은 비교기간 약 2조400억여 원이던 수출규모가 약 2조2600억여 원으로 늘어나는 등 수출규모가 2100억여 원 더 성장한 셈이다.
이 같은 올해 7개월간 강원 수출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동기간 15억4000만 달러의 수출실적, 2020년 동기간 10억9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에 비교 우위에 있다.
이런 수출실적에는 주요교역국가인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 악재를 견뎌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강원 수출의 최대 교역국은 미국, 중국, 일본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7개월간 중국 수출과 일본 수출이 각각 2억1400만여 달러, 1억700만여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9.5%, 5.1% 감소했다.
하지만 미국수출 동향은 달랐다. 지난해 1~7월 2억6300만여 달러였던 미국 수출이 올해 1~7월에는 3억2700만여 달러로 앞자리가 달라지면서, 2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 들어 7개월간 미국수출 규모가 동기간 중국과 일본 수출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같은 비교기간의 경우 중국과 일본수출 규모의 합이 미국수출규모보다 많았는데 이와 대조된다.
이외 지난해와 올해 7개월간 비교한 강원수출은 대만과 인도, 폴란드, 멕시코, 이탈리아로의 수출에서도 최소 8.2%, 최대 65.8%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도내 다른 국가로의 수출이 주요수출국인 중국과 일본의 수출악재를 견뎌내는 대체시장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한 달 강원기업들의 미국수출을 보면 의료용전자기기와 시멘트, 합금철 등의 분야에서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면서 “올해 들어 7개월간 강원수출은 역대 동기간 최대치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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