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그린수소 생산 효율 높이는 기술 개발

하인식 2022. 8. 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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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류정기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물 전기분해 효율을 높이는 전극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물 전기분해는 물에 담긴 전극에 전류를 흘려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하는 것으로, '그린수소 생산 기술'로 불린다.

연구팀이 수화젤을 다공성 전극에 코팅해 물을 전기분해한 결과 코팅하지 않은 경우보다 고전압에서 수소 생산 능력이 1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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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류정기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물 전기분해 효율을 높이는 전극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물 전기분해는 물에 담긴 전극에 전류를 흘려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하는 것으로, ‘그린수소 생산 기술’로 불린다.

물을 전기분해할 때 나오는 수소와 산소는 전극 표면에 달라붙어 기포가 되는데, 이를 제때 제거하지 못하면 전극에 과부하가 걸리고 반응이 더뎌지는 문제가 생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극 표면에 수화젤(hydrogel)을 코팅해 물 전기분해 성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수화젤은 물을 잘 빨아들여 기저귀, 소프트렌즈 재료 등으로 쓰인다. 이 물질을 전극에 코팅하면 기체보다 물을 훨씬 더 좋아하는 성질(초혐기성) 덕분에 기체가 밀려난다.

연구팀이 수화젤을 다공성 전극에 코팅해 물을 전기분해한 결과 코팅하지 않은 경우보다 고전압에서 수소 생산 능력이 150% 증가했다.

류 교수는 “상용 촉매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루테늄에 버금가는 수소 생산 효율을 보였다”며 “물을 분해하는 데 소모되는 전력량도 줄여 그린수소 생산 기술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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