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와 발달장애인 함께..통합축구대회 '킥오프'

이용익 2022. 8. 18. 17: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부터 제천서 개최
K리그 10개 팀 참가해
2021 K리그 통합축구대회에 나선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과 발달장애인들이 축구로 소통하는 통합축구대회가 열린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공동 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 컵' 1차 리그가 19일부터 2박3일간 충북 제천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통합축구대회는 팀별로 발달장애 선수 10명, 파트너 선수 10명으로 구성돼 총 20명이 한 팀을 이루고, 발달장애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규모는 더 커졌다. 지난해보다 2개 팀이 증가한 총 10개 팀으로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아이파크, 부천FC1995, 서울이랜드FC, 성남FC, 인천유나이티드, 전북현대모터스, 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가 참여한다. 경기 방식도 확대된 형태다. 1·2차로 나눠 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A·B조 조별로 5개 팀이 배정돼 팀당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른다. 작년 대비 5경기가 늘어났다. 또 작년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승강 제도가 도입된다. B조 1위가 A조로 승격되고, A조 최하위 팀이 B조로 배정받는 방식이다.

일단 2차 리그는 10월로 예정돼 있고 최종 순위는 1·2차 리그 성적을 합산해 정한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각 조 첫 번째 승리 팀을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초청하고, 올스타전 자선경기를 개최하는 등 통합축구 저변 확대와 더불어 축구 종목을 통한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K리그 구단들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총 10개 팀으로 늘어났다"며 "통합스포츠 확산과 인식 개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 컵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게토레이·한국파파존스가 지원·협찬한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