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中 마지막 백화점 '청두점' 매각..대안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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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중국에서 마지막으로 보유한 백화점을 매각한다.
1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중국 롯데백화점 청두점을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롯데쇼핑은 중국 청두 반성강 프로젝트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한 법인은 남겨둘 예정이다.
롯데쇼핑이 70%, 롯데지주가 15%, 롯데케미칼이 15%를 투자해 만들었으나 중국 사업 부진 등 영향으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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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이사회서 中청두점 매각 결의…청두 반성강 프로젝트 관련 법인은 남아
상하이 HQ 법인 서류상으로만 남아, 빠르면 이달 말 청산
롯데, 中사업 철수 마무리 수순…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할 듯
[서울=뉴시스]장시복 기자 = 롯데쇼핑이 중국에서 마지막으로 보유한 백화점을 매각한다.
1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중국 롯데백화점 청두점을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롯데는 2008년 중국 베이징 왕푸징에 합작 형태로 1호점을 내며 현지 백화점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톈진·청두·웨이하이·선양 등에 점포를 냈지만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 사태 이후 현지 사업에서 고전했고, 현재 청두점만 남은 상태다.
청두점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영업이익이 줄며 곧 폐점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청두점 지분 매각을 결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다만 롯데쇼핑은 중국 청두 반성강 프로젝트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한 법인은 남겨둘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복합쇼핑몰 외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중국 HQ(Lotte China Management Co Ltd) 법인 청산도 마무리 수순이다.
중국 HQ는 중국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를 관리하기 위해 롯데가 2012년 세운 법인이다. 롯데쇼핑이 70%, 롯데지주가 15%, 롯데케미칼이 15%를 투자해 만들었으나 중국 사업 부진 등 영향으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중국 HQ는 서류 정리만 남은 상태로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 청산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중국 시장 대신 앞으로 동남아 시장으로 방향타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2013년 인도네시아에 롯데쇼핑 에비뉴를 출점한 데 이어 2014년 롯데센터 하노이점(베트남), 2015년 다이아몬드 플라자점(베트남)을 출점·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도 현재 인도네시아 49개점, 베트남 14개점 등 총 63개점의 해외 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boki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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