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원 양육 지원..유아株 급등
메디앙스도 25% 껑충뛰어
서울시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15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아가방컴퍼니, 메디앙스 등 유아동 관련 기업들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아 의류·용품업체 아가방컴퍼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442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다른 유아 용품기업 메디앙스 주가도 이날 425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에 비해 24.82% 상승했다. 이 밖에 유아 의류업체 제로투세븐(18.47%), 아동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10.74%), 유아동 신발 판매업체 토박스코리아(8.32%) 등 유아용 제품 제조·판매 기업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날 서울시는 만 0∼9세 자녀를 둔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첫 종합계획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5년간 14조7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가장 손이 많이 가는 0~9세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 연령대별·상황별 해결책을 담았다. '안심 돌봄' '편한 외출' '건강힐링' '일·생활 균형' 등 4대 분야 2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조부모 등 4촌 이내 가까운 친·인척에게 아이를 맡긴 가정에는 월 30만원의 돌봄수당을 지원한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시의 15조원 양육 지원 프로젝트 소식에 유아 테마주가 급등하며 코스닥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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