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만호 공급에도..건설株 하락
해외수주가 오히려 호재될듯
정부가 향후 5년간 전국에 270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정책 '약발'이 좀처럼 먹히지 않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GS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4% 하락한 3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물산(-0.82%), DL이앤씨(-0.81%), 현대건설(-0.54%), 대우건설(-0.37%) 등 국내 대표 건설 기업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전일 2.66% 하락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는 전국에 270만가구 인허가를 포함한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2023∼2027년 5년간 270만가구 인허가, 재건축 부담금 감면, 안전진단 제도 개선, 신규 택지 지정 등을 골자로 한다. 증권가에서는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하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건설업계가 단기간 큰 수혜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해외 사업의 성과가 하반기 건설 기업의 실적과 주가 향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50조원 규모에 이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건설의 핵심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이달 들어 대형 건설사 주가가 상승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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