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마의 놀라운 성장, 국제대회 '코리아컵'이 증명한다
이번 코리아컵은 국제경마연맹(IFHA)에서 파트1 국가의 G3(IG3:International Grade 3) 경주로 승격·공인하고 처음 열린다. 그만큼 세계 경마계에서도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 지 주목하고 있다.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해외 명마와 우리 명마들의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홍콩, 일본, 영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경주마들이 코리아컵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출전한다. 우리나라 대표 경주마들 역시 몸풀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현재 진행상태와 한국경마의 성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코리아컵’의 잊을 수 없는 그 때 그 장면을 살펴보려 한다.
2016년 대회가 시작되면서 ‘코리아컵’은 국제 교류의 장이 됐다. 경마계 유력 인사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첫 회 코리아컵 때부터 당시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과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이 참석해 직접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후에도 각국 대사와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경마 시행체 CEO들이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했다. 총 네 번의 대회 동안 약 400여 명의 해외 관계자들이 서울경마공원을 찾아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경주 수출 분야도 급성장했다. 2016년 첫 코리아컵이 5개국에 수출됐고, 2019년에는 총 9개국으로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 2019년의 경우 코리아컵·스프린트로만 약 71억 원의 경주 수출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16년 대비 약 93%가 증가한 수치다. 그만큼 한국경마에 대한 해외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수출 국가를 17개국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도전장을 내민 외국 출전 예정마 프로필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코리아스프린트’에는 홍콩 대표 ‘Computer Patch’를 비롯한 일본, 영국, 싱가포르에서 각각 1마리씩 이름을 올렸다. 메인 경주인 ‘코리아컵’에는 3세 신예 일본마 ‘Sekifu’와 홍콩 ‘Kings Shield’, 영국 ‘Intellogent’가 출전한다.
우리나라 대표 경주마들 역시 분주하다. 현재 9월 4일 7경주로 예정된 ‘코리아스프린트’에는 국산마의 자존심 ‘라온퍼스트’와 최강의 스프린터 ‘어마어마’, 돌아온 베테랑 ‘모르피스’ 등이 명단에 올랐다. 8경주로 잡힌 ‘코리아컵’에는 스테이어 시리즈를 석권한 최강마 ‘위너스맨’과 부산경남의 맹주 ‘캡틴양키’, 여전한 승부사 ‘심장의고동’ 등이 출격한다. 2019년 챔피언 ‘문학치프’도 예비등록을 마친 상태다.
경마공원을 찾는 경마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태권도 공연,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 축하 행사와 함께 각국 경주마들에 대한 열띤 응원전, 우승마 맞추기 이벤트 등 가을 나들이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도 유튜브를 비롯한 SNS를 통해 다채로운 영상과 이벤트로 채워 그 어느 때보다도 모두를 기다리게 만드는 열띤 코리아컵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시작을 앞둔 상황에서 과연 올해의 코리아컵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관심이 집중된다.
kenny@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봉태규♥' 하시시박, 휴양지서 빛나는 애둘맘의 비키니 몸매로 근황[★SNS]
- 오정연 "비 쫄딱 맞아" 바이크 계곡 여행에서 드러낸 몸매 [★SNS]
- 아이비, 400만원 주차요금 폭탄에 깜짝.."주차비ㄷㄷㄷ"
- '미우새'라서 국민 밉상 꿈꾸나…광복절 전야 日 여행 방송 논란
- '골때녀' 김희정, 밤 해변에서 가슴 파인 수영복 자태 뽐내 [★SNS]
- '아빠 디스전' 발발? 추사랑 "아빠는 너무 늙었다".. 준수 "아빠는 너무 못생겼다" (이젠 날 따라와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