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흔들기 중단해달라".. 직원들 인간 띠 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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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지주회사 POSCO홀딩스 설립 이후 지속되는 일부 시민단체의 집회와 현수막 게시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지난 16일부터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권충열 파트장협의회 회장은 "포항제철소 11개 공장의 일부 라인의 가동을 멈춰야 할 비상상황인데, 포스코에 대한 과도한 비방이 수개월간 지속되면서 직원들의 마음에 큰 상처가 남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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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지주회사 POSCO홀딩스 설립 이후 지속되는 일부 시민단체의 집회와 현수막 게시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지난 16일부터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6개 부서 8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부 단체의 악의적 비방에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과 가족들의 명예와 자존심이 실추되고 있다”며 “‘포스코 흔들기’와 과도한 비방을 중단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출근 시간에 파트장들이 ‘인간 띠 잇기’ 행사도 진행했다. 파트장 500여명은 포항제철소 형산문에서 정문까지 손을 맞잡았다. ‘우리의 소중한 일터를 지켜주세요!’ ‘1만6천 포스코 임직원은 포항을 사랑해요!’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도 들었다.
행사를 주관한 권충열 파트장협의회 회장은 “포항제철소 11개 공장의 일부 라인의 가동을 멈춰야 할 비상상황인데, 포스코에 대한 과도한 비방이 수개월간 지속되면서 직원들의 마음에 큰 상처가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포스코 직원이기 이전에 포항시민”이라며 “포항과 포스코는 서로 비방하고 편 가르기를 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의 꿈을 같이 키워가야 할 희망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직원들은 결의대회와 인간 띠잇기 행사를 마친 뒤 파트장협의회 명의의 입장문을 시민단체에 전달했다. 입장문에는 “포항과 50여년을 동고동락한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포항시민과 포스코는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포스코홀딩스 출범 이후 지주회사 본사 소재지를 두고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포스코그룹과 포항시는 2023년 3월까지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게 주된 이유다.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과 포스코 서울센터 앞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포항지역 읍·면·동별 청소년지도위원회, 체육회, 개발자문위원회 등도 최근 포항 곳곳에 최 회장과 포스코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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