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컵대회 준결승 진출..페퍼저축은행은 3전 전패

유병민 기자 2022. 8. 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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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오늘(18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예선 3차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오늘 KGC인삼공사를 3대 0으로 물리친 현대건설은 이틀 전 한국도로공사에 1대 3으로 패했지만, 마지막 날 페퍼저축은행에 승리하며 조 2위까지 얻는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창단 후 처음 컵대회를 치른 페퍼저축은행은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로 얻지 못하고, 조기에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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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양효진의 공격

현대건설이 2년 연속 컵대회 우승을 위한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늘(18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예선 3차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오늘 KGC인삼공사를 3대 0으로 물리친 현대건설은 이틀 전 한국도로공사에 1대 3으로 패했지만, 마지막 날 페퍼저축은행에 승리하며 조 2위까지 얻는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B조 순위는 저녁 7시에 열리는 도로공사(2승)와 인삼공사(1승 1패)전이 끝난 뒤에 확정되지만, 현대건설은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창단 후 처음 컵대회를 치른 페퍼저축은행은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로 얻지 못하고, 조기에 퇴장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컵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2021-2022 V리그를 치렀습니다.

승부처는 1세트였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모처럼 서브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FA 시장에서 영입한 세터 이고은의 세트 능력까지 살아나 15대 8로 앞섰습니다.

박경현과 박은서의 측면 공격도 통했습니다.

하지만, 곧 컵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2021-2022 V리그 정규리그 1위인 현대건설이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추격에 불을 댕긴 건, 한국 최고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었습니다.

양효진은 8-15에서 박은서의 퀵 오픈을 블로킹했고, 이어진 랠리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하혜진의 공격 범실에 이어 양효진이 다시 오픈 공격을 꽂으면서 현대건설이 12대 15로 추격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이 세터 이고은과 날개 공격수들의 호흡으로 18대 13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현대건설은 높은 블로킹과 촘촘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방어하고, 정시영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해 16대 18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1세트 막판, 잘 버티던 페퍼저축은행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고 현대건설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현대건설은 19대 22에서 황연주의 퀵 오픈으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랠리에서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고예림의 퀵 오픈으로 22대 22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빈 곳을 노린 세터 김다인의 2단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양효진이 23대 22에서 박은서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 스코어를 만들었고, 24대 22에서 고예림의 오픈으로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2세트부터는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놓지 않았습니다.

양효진(17점)과 '이적생' 나현수(9점)는 중앙에서 페퍼저축은행을 '높이'로 눌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주 포지션 미들 블로커가 아닌 아웃 사이드 히터로 변신한 정시영(14점)과 베테랑 황연주(11점)가 측면에서 연거푸 득점하며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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