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의 불펜 재건책은 '책임 이닝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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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면모를 자랑했던 키움 히어로즈 불펜을 상징하는 단어는 '책임 이닝제'였다.
불펜 투수가 올라가면, 어떻게든 한 이닝을 맡겨 책임지게 한다는 의미다.
당시 키움 불펜 투수들은 훌륭하게 한 이닝씩 책임졌고, 자연스럽게 체력까지 보전하는 선순환을 보여줬다.
불펜이 무너지며 유명무실해진 책임 이닝제를 다시 꺼내 전반기 좋았던 모습을 되찾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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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면모를 자랑했던 키움 히어로즈 불펜을 상징하는 단어는 '책임 이닝제'였다.
불펜 투수가 올라가면, 어떻게든 한 이닝을 맡겨 책임지게 한다는 의미다.
당시 키움 불펜 투수들은 훌륭하게 한 이닝씩 책임졌고, 자연스럽게 체력까지 보전하는 선순환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키움 불펜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전반기 4개에 불과했던 팀 블론 세이브는 후반기에만 9개가 쏟아졌다.
16일과 17일 수원 방문 경기에서는 연이틀 불펜 붕괴로 순위 경쟁팀인 4위 kt wiz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제 판단 미스로 어렵게 끌려간 경기고,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저만 잘하면 된다"고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불펜이 무너지며 유명무실해진 책임 이닝제를 다시 꺼내 전반기 좋았던 모습을 되찾는 게 목표다.
홍 감독은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후반기 경기 후반 많은 일들이 벌어지다 보니 선수들도 혼란스러워한다"면서 "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올라가는 게 선수들도 집중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8회는 상대 타순에 따라 오른손 투수 문성현과 왼손 투수 이승호가 번갈아 가며 등판하고, 9회는 마무리 김재웅으로 책임진다.
홍 감독은 "전날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지금이라도 투수를 고정해서 선수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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