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4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인플레 완화 목표"

김윤지 2022. 8. 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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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이 4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중앙은행(BSP·Bangko Sentral ng Pilipinas)은 이날 기준금리를 3.75%로, 종전 대비 0.50%포인트 인상했다.

BSP는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며, 6월에도 0.25%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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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3.75%로 0.50%p 올려
4개월 연속 인상..올해 누적 1.75%p↑
7월 CPI 6.4%..18년 이후 가장 빨라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필리핀 중앙은행이 4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사진=AFP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중앙은행(BSP·Bangko Sentral ng Pilipinas)은 이날 기준금리를 3.75%로, 종전 대비 0.50%포인트 인상했다. BSP는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며, 6월에도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깜짝 금리 인상’을 통해 22년 만에 최대 수준인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올 들어 기준금리를 4차례에 걸쳐 총 1.75%포인트 끌어올린 셈이다.

이처럼 BSP가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포함한 여타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치솟는 물가 완화를 우선 목표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BSP이 기대하는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4%대이나, 필리핀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해 이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2018년 말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또한 필리핀 페소화는 지난달 1달러당 56페소를 넘어서는 등 통화 가치가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은 연료, 쌀 등 다수 상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페소화 가치가 내리면 수입 물가가 오른다.

블룸버그는 “가속화된 물가 상승은 소비를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2분기 필리핀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해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으나, 시장 기대치는 밑돌았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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