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폰 2번호' 도입..삼성 폴더블은 카톡 계정 2개, 아이폰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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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e심(eSIM)이 본격 도입된다.
스마트폰 한 대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활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심은 전화기 한 대에 e심 모듈과 유심 슬롯이 하나씩 있으면, 유심 슬롯이 두 개 있는 것처럼 두 개 번호를 쓸 수 있는 서비스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는 상당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듀얼메신저' 기능을 지원해 하나의 폰에서 똑같은 앱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아이디로 로그인해 동시에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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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e심(eSIM)이 본격 도입된다. 스마트폰 한 대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활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e심 서비스를 시행한다.
앞서 지난해 7월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사, 제조사, 유관기관은 e심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도입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e심은 전화기 한 대에 e심 모듈과 유심 슬롯이 하나씩 있으면, 유심 슬롯이 두 개 있는 것처럼 두 개 번호를 쓸 수 있는 서비스이다. 휴대전화기 유심 슬롯에 넣고 뺄 수 있는 유심과 달리,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돼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내놓은 4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4·플립4에 e심을 적용해 국내에 내놓는다. 이전까지 해외 판매 폰에만 e심을 도입했었는데, 한국에서는 처음 적용하는 것이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 2018년 출시한 아이폰XS부터 e심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e심이 내장된 단말기를 구매하면 e심에 가입자 정보가 없고 비어 있는 상태이다. 이용자가 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하고 통신사로부터 전달받은 QR코드를 스캔해 프로파일을 깔면 된다. 이 프로파일은 기존 유심과 같은 역할을 한다.
유심은 통신사를 바꿀 때 새로 유심을 구매해 개통해야 하지만 e심은 프로파일을 삭제하고 다시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외주 업체가 e심 프로파일을 내려받는 서버를 운영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2750원의 비용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유심 구매 비용(7700~8800원)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e심을 활용하면 유심과 별개로 다른 통신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요금제와 알뜰폰 요금제를 섞어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두 요금제 모두 명의자가 같아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폰을 살 때는 공시지원금 혜택이나 선택약정을 택하게 되는데, 듀얼 심을 활용하는 경우 두 번째 번호는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공시지원금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한 번 제공되는 혜택이어서다.
카카오톡과 같은 번호기반 메시지 서비스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는 상당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듀얼메신저’ 기능을 지원해 하나의 폰에서 똑같은 앱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아이디로 로그인해 동시에 쓸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은 듀얼메신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한국과 달리, 이미 해외에서 e심을 활용하는 국가는 여럿이 있다. 미국, 일본 등 69개국이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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