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데.. 행인 2명에 15cm 과도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김명진 기자 2022. 8. 18. 17:15
도주 하루 만에 검거
아무런 이유 없이 행인 2명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도주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55)씨를 그의 주거지 인근인 광주 송정역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40분쯤 남구 월산동의 한 건물 내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B(60)씨와 C(61)씨의 옆구리를 준비해온 15㎝ 과도로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인근 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B씨와 C씨가 사건이 발생한 건물에 들어가기 전, 인근 건물 앞에서 흉기를 준비해 기다리는 모습이다. 이후 피해자들이 나타나자, 뒤를 쫓아가 범행했다.
B씨와 C씨는 피습 뒤 A씨를 붙잡기 위해 쫓아갔지만 놓쳤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씨와 C씨는 A씨에 대해 면식이 없는 사람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동선을 파악해, 강력팀 32명 전원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18일 오후 3시 10분쯤 A씨 자택 인근인 송정역 부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과도도 주거지에서 압수했다.
A씨는 현재 경찰에 아무런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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