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가능 계곡있나?" 이은해·조현수, 범행 전 수상업체에 장소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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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살인' 사건의 이은해씨(31)와 조현수씨(30)가 피해자(A씨, 사망당시 39세) 사망 전 종종 방문해온 가평 수상업체 관계자들에게 인근의 계곡을 추천받아 범행장소를 미리 물색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다.
이씨와 조씨는 피해자 사망 바로 전날에도 이 업체를 방문했고, 사망후에도 2019년 7월4일~9월11일 사이 5차례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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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후에도 나흘만에 해당 업체 다시 방문, 이후 8월11일까지 총 5차례 방문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계곡살인' 사건의 이은해씨(31)와 조현수씨(30)가 피해자(A씨, 사망당시 39세) 사망 전 종종 방문해온 가평 수상업체 관계자들에게 인근의 계곡을 추천받아 범행장소를 미리 물색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다. 이씨와 조씨는 피해자 사망 바로 전날에도 이 업체를 방문했고, 사망후에도 2019년 7월4일~9월11일 사이 5차례 방문했다.
가평수상업체 직원은 18일 오후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 심리로 열린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와 조씨의 8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고인이 웨이크보드를 타고 나면) 물이 무섭다고, 수영을 못한다고 말을 했다"며 "실제로 피해자는 물에 빠지면 경직되고 (비슷하게 물을 무서워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고개를 물쪽으로 숙인 채 경직돼 아무것도 하질 않았는데, '이 사람은 아예 수영에 대해 지식이 없고 패닉 상태여서 아무것도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을 (유난히) 무서워해서 피해자가 물에 빠지면 바로 가서 건져줬는데, 건진 직후에는 무서워서 벌벌 떨었다"며 "(그런데도)이씨와 조씨는 피해자가 수상기구를 타고 있을 때 죽을 정도로 세게 태워달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
또 "이씨와 조씨가 윤씨가 보지 않는데서 애정행각을 해서 직원들끼리 이씨와 조씨는 내연관계이고, 피해자는 '호구'나 '물주'로 생각했는데, (사망 전날)업체 방문 후 피해자가 물에 빠져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들끼리, 물에 스스로 들어가질 않을 사람인데, 이씨와 조씨가 피해자를 살해해 보험사기 한것 같다는 (추측의)말을 했다"고 했다.
검찰은 "5월말~6월쯤 이씨와 조씨가 '인근 계곡을 추천해달라'는 말을 했나?"고 물었고, 직원은 "추천을 해달라고 했고, 추천한 계곡이 수영이 가능한지도 물었다"고 했다.
검찰은 직원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이씨와 조씨가 A씨가 사망(2019년 6월30일)한 지 나흘 뒤인 7월4일부터 8월11일 사이 이씨와 조씨가 이 업체를 5차례에 걸쳐 방문한 사실도 제시하기도 했다.
변호인은 반대신문 과정에서 "물에 빠지면 고개를 물쪽으로 쳐박고 가만히 있었다고 했는데, 숨을 참을 수 있으니깐 가만히 있었던 거 아닌가?"라고 묻자, 직원은 "(여러 사람을 봐서 잘 알고)당시 상황을 못봐서 모를텐데, 가만히 있던 이유가 패닉 상태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경험상)확연히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재판은 수상업체 직원에 이어 이씨의 전 남자친구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씨와 조씨는 이날 법정에서도 앞선 공판때와 마찬가지로 태연한 모습을 일관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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