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가 뭐길래' 음주운전 김민석 등 4명, 선수 자격정지 확정

이솔 입력 2022. 8. 18. 17:00 수정 2022. 8.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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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위의 '스피드'로 대한민국을 웃게 했던 김민석 등 4명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도로 위의 '스피드'로 울게 됐다.

18일, 대한체육회 관계자 측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김민석-정재원-정선교-정재웅 등 4명이 마감기한인 17일까지 재심 청구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 8일, 빙상연맹은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통해 김민석에게는 1년 6개월, 정재웅은 1년, 정선교는 6개월, 정재원은 2개월 등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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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남자 1500m 동메달을 따낸 대한민국의 김민석

(MHN스포츠 이솔 기자) 빙상 위의 '스피드'로 대한민국을 웃게 했던 김민석 등 4명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도로 위의 '스피드'로 울게 됐다.

18일, 대한체육회 관계자 측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김민석-정재원-정선교-정재웅 등 4명이 마감기한인 17일까지 재심 청구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초 지난 7월 22일, 충청북도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술을 마신 네 선수는 차량으로 선수촌으로 복귀했다.

이후 정재원을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들은 다시금 차량으로 외출-복귀하는 과정에서 선수촌 내 보도블록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이에 지난 8일, 빙상연맹은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통해 김민석에게는 1년 6개월, 정재웅은 1년, 정선교는 6개월, 정재원은 2개월 등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이들을 감독하는 김진수 스피드스케이팅 감독에게는 관리소홀로 1년 자격정지가 부과됐다.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지난 17일까지 재심 청구를 요청할 수 있었으나, 모두 별도의 조치 없이 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은 지난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메달(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을 선물하며 편파판정으로 울었던 대한민국에 기쁨을 선사한 바 있다.

그러나 빙상 위에서도, 도로에서도 '스피드'를 추구했던 나머지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선수자격 정지라는 결과를 낳게 됐다.

그의 정식 복귀는 오는 2024년 2월이며, '스피드'를 유지한다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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