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총 1위 엘앤에프, 대구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

대구=손성락 기자 2022. 8. 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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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시가총액 1위인 2차전지 양극재 소재기업 엘앤에프가 대구에 6500억원을 투자해 3공장을 건립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엘앤에프의 대구국가산업단지 3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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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억 투자해 국가산단에 양극재 생산 3공장 건립..2공장 준공후 4개월 만에 신규 투자
5개 공장에서 연간 20만 톤 대량생산체제 구축..올해 연 매출 4조 이상 전망
홍준표(오른쪽) 대구시장과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가 18일 대구국가산단 3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시
[서울경제]

대구지역 시가총액 1위인 2차전지 양극재 소재기업 엘앤에프가 대구에 6500억원을 투자해 3공장을 건립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엘앤에프의 대구국가산업단지 3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엘앤에프가 투자하는 6500억 원은 대구시 단일 투자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협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 2단계 부지 9만9378㎡에 오는 2024년 5월 양산을 목표로 3공장을 건립한다.

지난 4월 국가산단에 2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4개월 만의 신규 공장 건립에 나서는 것이다.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이 잇따르는 등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처다.

신규 공장이 건립되면 엘앤에프는 총 5개 공장에서 연간 20만 톤 규모의 양극재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연 매출이 2021년 9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4조원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엘앤에프의 시총은 9조2339억 원으로, 국내 코스닥 시총 3위, 대구지역 상장사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최 대표는 “급증하는 2차전지 소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2공장 준공에 이어 4개월 만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대구의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전기차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대구 대표 앵커기업인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를 환영한다”며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통해 기반시설 공급부터 건축인허가, 착공, 공장 가동까지 전폭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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