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야구팬, KBO에 고 장명부 야구 물품 기증

서대원 기자 2022. 8. 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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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야구팬이 한국프로야구 초창기 괴물 투수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고(故) 장명부(1950∼2005년)의 야구 관련 용품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증했습니다.

KBO 사무국은 일본인 후루사와 다케후미 씨가 장명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이영곤 감독을 통해 KBO에 고인의 유니폼, 점퍼, 사인볼 등 10종의 물품을 기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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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야구팬이 한국프로야구 초창기 괴물 투수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고(故) 장명부(1950∼2005년)의 야구 관련 용품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증했습니다.

KBO 사무국은 일본인 후루사와 다케후미 씨가 장명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이영곤 감독을 통해 KBO에 고인의 유니폼, 점퍼, 사인볼 등 10종의 물품을 기증했다고 전했습니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기증자인 후루사와 씨는 "기증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고, 장명부 선수의 물품이 더 의미 있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KBO 사무국은 후루사와 씨에게 기증 증서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습니다.

재일 동포 장명부는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뛰어들어 청보 핀토스(1985년), 빙그레 이글스(1986년) 등 세 팀에서 4년을 뛰었습니다.

KBO리그 통산 55승 79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983년에는 30승, 427⅓이닝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는데, 모두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승, 최다 투구 이닝 기록입니다.

장명부는 2005년 4월 13일 운영하던 와카야마현의 마작 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장명부의 사인을 병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KBO 사무국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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