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1위 등극?'..첼시, 이적료 지출만 '2500억'
첼시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기록 중이다. 현재 1억 8700만 유로(약 2511억 원)을 사용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구단들은 이번 여름 이적료를 아끼지 않았다.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순위표에 머물 것일까”라며 유럽 5대 리그 기준 가장 많은 이적료를 사용한 10개 팀을 공개했다.
1위는 첼시가 올랐다. 첼시는 이번 여름 적극적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난 가운데 라힘 스털링(28), 칼리두 쿨리발라(31)를 영입했다. 토드 보엘리(49) 새 구단주 체제의 첫 이적시장이기에 막대한 투자가 따를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지만 7월까지는 다소 두 명의 선수 외에는 추가 영입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8월부터 엄청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니 추쿠에메카(19), 가브리엘 슬로니나(20)와 같은 유망주에 이어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마르크 쿠쿠렐라(24)를 품었다.
또 최근에는 인터밀란의 어린 재능 체사레 카사데이(19) 영입에 근접하며 어느덧 6번째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첼시의 행보가 놀라운 사실은 ‘트랜스퍼마크트’가 2주 전 발표한 자료에는 첼시가 순위표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 그런데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첼시는 빠른 움직임을 통해 선수들 영입에 나섰고 현재까지 1억 8700만 유로를 사용하며 이번 여름 경제적 레버 활성화로 선수단을 대폭 강화한 바르셀로나(1억 5300만 유로)를 제치고 1위로 올랐다.
현재 첼시는 추가적인 선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앤서니 고든(20·에버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 프렝키 더 용(25·바르셀로나), 웨슬리 포파나(22·레스터 시티)를 원하고 있다. 만약 첼시가 남은 기간 추가적으로 선수를 영입하게 된다면 더 많은 이적료 지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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