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지붕 없는 조각갤러리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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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이 지붕 없는 대형 조각갤러리로 변신한다.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낙락유람(樂樂遊覽)'이 오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302명이 1100여 점을 출품했다.
김영원, 이점원 등 원로, 전강옥, 민성호, 김성복 등 중견과 신진 조각가가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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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강조각프로젝트-낙락유람(樂樂遊覽)'이 오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302명이 1100여 점을 출품했다. 김영원, 이점원 등 원로, 전강옥, 민성호, 김성복 등 중견과 신진 조각가가 총출동한다.
야외에서는 김영원의 '그림자의 그림자(합-1)', 박헌열의 '대화 201', 김경민의 '시크릭', 박찬걸의 '다비드', 양태근의 '한강을 향하여~' 등 302점을 전시한다. 교각기둥, 산책로, 수변 등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작품을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실내 특별전도 마련했다. 뚝섬공원 내 음악분수광장에 설치한 대형텐트에 813점을 전시했다. 큐레이터와 도슨트 6명이 상주해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아트 페어 '키아프(KIAF)·프리즈(FRIEZE) 서울'(9월 2~6일)가 열린다.
행사를 총괄하는 김성호 총감독은 "이미 경쟁력이 충분한 한국 조각을 해외 미술 관계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기회"라며, "한국 조각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culpture조직위원회와 크라운해태제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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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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