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 자화자찬 일색.. 기자회견 왜 했나"

석지연 기자 2022. 8. 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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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두고 "국민들이 원하는 쇄신은 없고 자화자찬 일색"이었다며 혹평했다.

우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을 비판한 것을 두고는 "전임 정부 얘기는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어쨌든 제가 봤을 때 (윤 대통령은) 국민이 무엇을 질책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계신 것 같다"며 "인사쇄신책도 나오고 국정 운영의 기틀을 정돈하고 민중 중심으로 가야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여야 하는데, 그것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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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추모사를 마치고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두고 "국민들이 원하는 쇄신은 없고 자화자찬 일색"이었다며 혹평했다.

우 위원장은 1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100일 기념이어서 야박하게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은데 솔직히 기자회견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힐난했다.

이어 "100일이라는 기간은 새로운 정부의 방향을 잘 설정하는 기간"이라며 "지지율이 폭락한 원인을 잘 점검해서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우리가 잘나가겠다' 는 식의 기자회견을 기대했는데 '100일 동안 굉장히 일을 많이 했다'고 자화자찬만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의 쇄신은 안 하시는 것을 보고 '저럴 거면 왜 기자회견을 했지'라는 의구심 같은 게 들었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을 비판한 것을 두고는 "전임 정부 얘기는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어쨌든 제가 봤을 때 (윤 대통령은) 국민이 무엇을 질책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계신 것 같다"며 "인사쇄신책도 나오고 국정 운영의 기틀을 정돈하고 민중 중심으로 가야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여야 하는데, 그것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인적 쇄신과 관련해선,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라인에 투입하는 방안이 언급되는데 이런 부분도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또 그는 "국민 여론조사를 보면 가장 실망한 것 중에 하나가 인사 문제"라며 "인사가 치우쳤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기 측근, 검찰 출신의 측근들, 지인, 그다음 특히 대통령실 채용 과정의 공정성 여부, 이런 문제들로 해서 공정과 상식이라는 '윤석열표 브랜드'가 깨진 건데 '인위적으로 쇄신하지 않겠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그런 식으로 채용됐거나 지명한 사람들의 권리나 지위를 인정해 준다는 뜻"이라며 "국민들이 실망한 내용대로 전혀 손을 안 보겠다는 거니까 상당히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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