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서 울려퍼지는 사물놀이..한국, 헝가리 최대 민속축제서 주빈국 선정

정재우 2022. 8. 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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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에서 열리는 최대 민속문화 축제에서 한국의 전통 예술이 주된 프로그램으로 선보여질 전방이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오는 19~21일(현지시간) 3일간 부다페스트의 부다 왕궁(Buda Castle) 경내 마차시 성당(Matthias Church)에서 개최되는 '2022 헝가리 국가민속유산축제'에서 한국이 주빈국으로 추청받아 전통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난 1일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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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수만명 앞에서 문화재 보유자·전승교육사 제작한 작품 전시
특설무대서 사물놀이·전통극·무용 선보이기도
한복쇼에서는 헝가리 전 대통령 부인이 한복 착용하고 등장
지난해 열린 ‘헝가리 국가민속유산축제’의 한국 부스.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헝가리에서 열리는 최대 민속문화 축제에서 한국의 전통 예술이 주된 프로그램으로 선보여질 전방이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오는 19~21일(현지시간) 3일간 부다페스트의 부다 왕궁(Buda Castle) 경내 마차시 성당(Matthias Church)에서 개최되는 ‘2022 헝가리 국가민속유산축제’에서 한국이 주빈국으로 추청받아 전통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난 1일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밝혔다.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헝가리민속예술가협회(NESZ)가 매년 헝가리 국경일을 기념해 개최해왔다. 이 축제는 2019년 유네스코 국가 무형문화유산 최고 보호 사례로 등재됐으며, 수만명의 유럽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 낙화장(烙畵匠) 보유자 김영조 장인,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丹靑匠) 전승교육사 김수연 장인 등이 참가해 조각보, 낙화장, 단청, 민화, 한글서예, 지승 공예 등을 펼쳐보인다.

도예가인 맹욱재, 한주은 장인은 한국의 전통 도자기 제조법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생활 도자기를 소개한다.

아울러 야외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연희단체 ‘꼭두광대’가 전통극 ‘일어서다’를,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전통에 기반한 작품 ‘태평성대’와 ‘진쇠춤’을, 국악 연주단 ‘타고’가 사물놀이를 각각 연주하며 한국 전통 음악 및 무용의 매력을 현지에 전파한다.

한상은 거문고 연주자와 변현제 무용가가 협업하는 ‘거문고 산조춤’ 역시 신선한 볼거리이다. 산조춤은 용어에서 알 수 있듯 기악 독주곡인 산조 연주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공연자의 즉흥성에 기반해 전개되는 만큼 표현 범위와 자유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다채로운 색상의 한복을 감상할 수 있는 한복 쇼 행사 역시 열린다. 이 무대에서는 슈미트 팔 전 헝가리 대통령의 부인 카탈린 마크라이 여사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한국 전통 의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는 19~21일(현지시간) 3일간 부다페스트의 부다 왕궁(Buda Castle) 경내 마차시 성당(Matthias Church)에서 개최되는 '2022 헝가리 국가민속유산축제'의 포스터.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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