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장 한기정 서울대 교수, 검찰총장 이원석 대검차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왼쪽)와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윤 대통령, 18일 후보자 지명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 신설키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한기정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를 지명했다. 검찰총장 후보자는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낙점됐다.

한 공정위원장 후보자는 196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시장주의 경제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이면서도 연구원·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해 행정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점이 발탁사유로 꼽혔다.

이 검찰총장 후보자는 1969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대검 수사지휘과장과 기획조정부장 등을 거쳤다. 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이자 수사 외 검찰업무 전반에 능통해 윤석열정부 법무분야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이같은 인선 소식을 전하며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신설 등 대통령실 개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실장은 “현재 정책기획수석 신설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민생이라든지 정책 어젠다 쪽 소통문제라든지 국민·내각·대통령간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설될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상근부회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기획관리실장 신설 등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3실장’ 체제로의 개편에 대해선 “거기까진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홍보수석에도 (언론의) 관심이 많은데 살펴볼 게 있고 이번 일요일(21일)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차기 홍보수석으로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된다.

홍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