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작 '오세훈표 재건축 2호'..3호는 '은마' 가능성

방윤영 기자 2022. 8. 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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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오세훈표 재건축 정상화 2호가 탄생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은마아파트는 현재도 추진위와 비상대책위원회가 갈등을 겪고 있지만, 정비계획안 심의는 우선 통과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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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아파트 정비계획 심의 통과, 여의도 재건축 본격화..이달중 은마 정비계획도 심의 상정 예상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오세훈표 재건축 정상화 2호가 탄생했다. 지난 2월 잠실주공5단지의 정비계획안 통과로 1호가 나온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심의를 통과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서울 주요 정비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어 대치 은마아파트가 이달 중 심의에 오를 예정으로, 3호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여의도 16개 노후 아파트 중 첫 통과 사례다. 현재 최고 12층, 373가구인 공작 아파트는 재건축 이후 최고 49층, 아파트 3개동, 582가구와 업무·판매시설을 갖춘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여의도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여의도 통개발(마스터플랜) 수립을 이유로 2018년 8월 이후 도시계획 심의가 보류된 상태였다. 올해 준공 47년차인 공작아파트도 그 영향을 받아 2018년 정비계획안 심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정비계획안은 용적률·건폐율·가구수·임대주택 비율 등 재건축의 밑그림인데, 4년 만에 재건축 사업의 첫 단추를 꿴 셈이다.

오 시장의 재건축 정상화 2호 단지가 탄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 보궐선거 후보시절부터 은마, 미도, 우성4차, 잠실주공5단지, 여의도 시범, 여의도 공작, 신반포 7차 등 구체적 재건축 사업지를 언급하며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오 시장은 지난해 시장 당선 이후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속도조절을 하다가, 올해 2월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을 통과시키면서 재건축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심의 통과는 잠실5단지 사례 이후 6개월 만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모습. /사진=뉴스1

앞으로 서울시의 인허가 문제로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재건축 정상화 사례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지난 16일 발표한 270만호 주택공급정책의 한 축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정상화'를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2만호 규모의 정비구역을 추가 지정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의 재건축 정상화 3호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유력하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을 이달 중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중 본위원회에 상정이 예정돼 있다.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는 2003년 12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나 내부 갈등 등으로 아직까지 조합설립 인가를 받지 못하고 수십년 동안 사업이 정체된 상태다. 정비계획안 역시 2017년부터 수차례 심의에 도전했으나 실패해왔다. 올해 심의를 통과하면 5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은마아파트는 현재도 추진위와 비상대책위원회가 갈등을 겪고 있지만, 정비계획안 심의는 우선 통과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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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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