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듀오 제외하면 유일한 첼시 주전급'..머리채 잡아당긴 수비수, 기량은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레전드 폴 머슨이 토트넘보다 첼시의 선수 구성이 뛰어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투더레인앤백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단에 대한 폴 머슨의 칼럼 내용을 소개했다. 폴 머슨은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아스날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327경기에 출전해 78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열린 첼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첼시의 경기력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케인이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폴 머슨은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 케인, 로메로만 첼시의 베스트11에 포함될 수 있는 기량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폴 머슨은 '토트넘에서 케인과 손흥민 이외에 첼시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수준의 선수는 누가 있을까'라며 '첼시의 골키퍼 멘디는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보다 수준이 높다. 토트넘의 윙백들도 첼시의 윙백들보다 높게 평가할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토트넘의 수비수 로메로는 첼시의 티아고 실바, 쿨리발리와 함께 스리백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며 '토트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는 첼시의 캉테, 조르지뉴, 마운트보다 높게 평가할 수 없다'는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과 첼시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과 첼시의 투헬 감독은 전반 23분 토트넘의 호이비에르가 동점골을 터트린 이후 몸싸움을 펼쳤다. 이어 경기 종료 직후에도 악수를 나누던 투헬 감독과 콘테 감독은 갑자기 몸싸움을 펼쳤고 양팀 선수단이 달려들어 뜯어 말린 끝에 두 감독은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과 첼시의 맞대결에선 양팀 감독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토트넘의 수비수 로메로는 후반전 동안 첼시 선수들을 상대로 감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가운데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에어리어 공중볼 경합 상황에선 첼시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로메로는 첼시전에서 비매너 플레이로 비난도 받았지만 아스널 출신의 현지 해설가는 로메로의 기량은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의 수비수 로메로.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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