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할수록 점점 불어난다 [건강 올레길]

양형모 기자 2022. 8. 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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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층 남성에게서 흔히 발병하는 비뇨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가 88만242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인구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전립선비대증을 겪는 환자 수 역시 덩달아 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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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층 남성에게서 흔히 발병하는 비뇨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가 88만242명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노화와 연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환자 연령 대가 중장년층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인구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전립선비대증을 겪는 환자 수 역시 덩달아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샘조직 및 섬유근조직인 전립선이 과도하게 커져 요도를 압박하는 비뇨기 이상 증세다. 이로 인해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을 보다가 뚝뚝 끊기는 단절뇨,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절박뇨, 잠을 자는 도중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야간뇨, 소변이 마려운데 당장 나오지 않는 배뇨지연 등의 배뇨장애를 유발한다.

만약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배뇨장애 증상 악화에 따른 추가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전립선이 갈수록 더욱 커진다는 점에서 비뇨기계의 상태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전립선 세포 대사 활동이 무너지면서 비정상적인 증식을 야기하고 나아가 배뇨장애에 따른 신기능 저하 및 방광결석, 성 기능 문제마저 일으키는 것이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조정호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배뇨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신장 질환 발병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따라서 배뇨장애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뇨의학과 등 관련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다”고 조언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방법으로 약물요법, 수술 등을 꼽을 수 있다. 만약 전립선비대증 초기라면 알파 차단제, 알파환원효소 억제제 등의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약물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전립선 크기가 지나치게 커진 경우 등이라면 전립선을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고수압 분사를 이용, 마이크로 단위의 최소 침습적 방법으로 전립선을 절제하는 워터젯 로봇수술이 등장해 이러한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다만 수술적 방법의 경우 지정된 영역을 정확하게 제거해야 부작용이 적은 만큼 전립선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한 후 환자 개개인 케이스에 따라 정밀하게 제거해야 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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