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장애 의심.. 수면다원검사로 원인 파악해야"

전아름 기자 2022. 8. 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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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격무에 시달리고 혹사된 신체는 숙면을 통해 피로를 풀고 다음 날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한다.

질 좋은 수면, 즉 숙면은 인체의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면 충분한 시간 동안 푹 수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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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코골이도 숙면 방해 '수면장애'..병원 진료 필요한 이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종일 격무에 시달리고 혹사된 신체는 숙면을 통해 피로를 풀고 다음 날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한다. 질 좋은 수면, 즉 숙면은 인체의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면 충분한 시간 동안 푹 수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학계에서는 성인에게 7~8시간, 청소년에게 8~10시간의 하루 수면 시간을 권장하고 있다. 

도움말=유순일 서초 성모이비인후과 원장. ⓒ성모이비인후과

수면의 가치는 수면 시간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받는다.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가 있다면 아무리 오래 자도 피로가 남아 있게 되고 이것이 누적되어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깨어나 생활 할 때에도 수시로 졸음이 찾아오고 주의력이 저하되며 건망증도 잦아진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화되면 내분비계나 심혈관계 등의 문제가 생기고 대사장애, 기억력 장애, 인지기능 저하가 될 수 있다. 수면장애와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이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될 정도로 숙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따라서 수면 시간이 긴 데도 불구하고 수면 후 개운하지 않거나 피곤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수면클리닉을 방문하여 그 원인을 파악해보아야 한다.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하지 불안증, 기면증, 렘수면 등이 있다. 

유순일 서초 성모이비인후과 원장은 "코골이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견되는 증상으로, 수면 중 들어 마시는 공기가 목구멍을 지나며 공기 저항이 강해져 기도의 약한 부위가 떨리며 소리가 난다. 코골이는 그 자체로도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숙면을 방해하지만 마치 세트처럼 수면 무호흡증을 일으킨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며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잠을 자고 난 후 입안이 마르거나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면 수면 무호흡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기에 이러한 수면장애를 가볍게 여기기도 하는데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해 저산소증이 될 수 있으며 심박 수가 낮아지면서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고혈압, 뇌졸중 등 각종 심장질환 및 뇌혈관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수면 중 돌연사의 위험성도 크게 증가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유순일 원장은 "이러한 수면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유용하다. 이 검사는 뇌파나 근전도, 산소포화도, 몸의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신체에 센서를 부착 후 약 6시간 동안 환자의 상태를 살펴 진단과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이터를 모은다"고 전했다.

이어 "수면장애는 건강을 저해하는 매우 위험한 요인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수면장애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비수술치료 및 수술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같은 종류의 수면장애라 하더라도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치료를 진행해야 하므로 세심한 진단을 선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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