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필요하다"던 尹, 대통령실 개편 임박..홍보 교체·정책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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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쇄신안의 일환으로 홍보수석비서관을 교체하고,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등 조직·인적 개편을 단행한다.
신임 홍보수석으로는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의원,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우선 정책기획수석 신설부터 단행하는 배경은 민생과 정책 어젠다를 중심으로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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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이 쇄신안의 일환으로 홍보수석비서관을 교체하고,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등 조직·인적 개편을 단행한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인사가 여당발로 나오고 있다"며 "홍보수석은 조금 더 살펴볼 게 있어 이번 일요일(21일) 이 자리에서 다시 말씀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서실에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비서실 조직을 현재 '2실(비서·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체제에서 '3실7수석' 체제로 확대하는 안에 대해선 "거기까지는 아직 확정이 안 됐다"고 했다. 일단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함으로써 '2실6수석' 체제로 변화를 준다.
신임 홍보수석으로는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의원,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신설되는 홍보특보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우선 정책기획수석 신설부터 단행하는 배경은 민생과 정책 어젠다를 중심으로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통령실 내부적으로도 국민-내각-대통령실의 소통과 이해를 지금보다 더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기존 대통령실에도 정책조정관이라는 직제가 있었지만 부산엑스포 유치 등을 병행했다. 앞으로 정책조정기획관은 중대한 국가적 현안인 부산엑스포 유치에 집중하게 된다.
정책기획수석 신설은 새 정부 들어 전격 폐지한 정책실장의 부활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청와대 '3실8수석' 체제를 슬림화하면서 정책실장직을 없애고 민정·인사·일자리 수석직을 폐지한 바 있다. 그러나 주52시간 근무제, 취학연령 만 5세 하향 등의 정책 조율 문제가 잇따르면서 정책실장직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대해 김대기 실장은 "정책실장이 경제수석이나 사회수석을 그 밑에 두고 총괄하는 개념이었다면, 정책수석은 수평적"이라며 "행정부 등에서 잘 안돌아가는 것, 국정과제에 집중하는 역할이란 점에서 정책실장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쇄신과 관련 '국민'을 취임 100일의 핵심 키워드로 꺼냈지만 국민의 뜻이 반영된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인사'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아 비판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를) 국면 전환이라든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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